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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 야왕 4년 후, 권상우→김성령…복수극 시작

[친절한 리뷰] 야왕 4년 후, 권상우→김성령…복수극 시작

기사승인 2013. 02. 0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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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분노 폭발 하류 “넌 내 손에 죽는다” 야왕 4년 후는?


야왕 4년 후는?                                                                                                      /사진=SBS
아시아투데이 유재석 기자 = 야왕 4년 후, 권상우의 복수극은 시작됐다.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 박신우) 8회에서는 하류(권상우)와 주다해(수애)의 딸 은별(박민하)이가 차에 치여 숨지는 상황이 그려진 가운데, 감옥에서 복수를 준비하는 하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난 7회 방송 말미 다해의 과거를 알고 있는 백지미(차화연)가 백도훈(정윤호)에게 “너 다해 미국 가는 것 아니?”라고 찔렀다. 도훈은 부산 한 백화점에서 사업 보고를 듣다가 이를 듣자마자 서울로 액셀을 밟았다. 다해의 휴대폰은 꺼져 있었지만, 은별이가 잠시 켜 놓은 사이에 도훈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는 도훈을 만나러 갔고, 돌아오는 길에 은별이가 화물차에 치여 숨졌다.

감옥에서 이 소식을 접한 하류는 오열을 멈추지 못했다. 그는 딸의 죽음으로 경찰의 대동 하에 임시로 출소해 장례를 치렀다. 장례식장에는 안심, 택배가 있었을 뿐이었다. 다해는 뻔뻔하게도 그 자리에 나타났다. 이를 본 두 사람은 분노를 참지 못하며 그를 떠밀었다. 하류가 이를 막아섰다. 그는 “좋은 엄마 아빠로 은별이를 보내주는 것이 맞아”라며 다해를 데리고 분향소에 들어섰다.

은별이의 영정사진 앞, 하류는 “은별이가 편히 쉴 때까지 엄마 아빠 같이 있을게. 은별이 외롭게 하지 않을게”라고 읊조리며 눈물을 쏟았다. 다해 역시 “은별아, 은별아”라며 허공에 대고 이름을 불렀다. 그 역시 눈물을 참지 못했다. 네 사람은 납골당으로 가 은별이의 화장된 유골을 안치했다.

하류의 복귀 시간이 다가왔다. 그는 “잠깐만 작별인사할 시간을 주세요”라고 교도관에게 요청하고 뒤에 홀로 서 있던 다해 앞에 갔다. 그는 “네가 은별이 잘 키운다고 했잖아. 은별이에 대한 네 마음 진심이라고 믿었다. 그런데 은별이 네가 죽였어”라고 노려봤다. 이어 “넌 내 손에 죽는다”고 말하며 그의 목을 졸랐다.

교도소로 돌아온 하류를 기다리는 사람은 엄삼도(성지루)였다. 그는 앞서 교도소 사람들의 앞날을 점쳐주며 돈을 받던 사기꾼에 가까운 사람이다. 교도소 방을 비워야 하는 시간이 왔다. 하류의 방에 있던 나머지 3명은 일어섰지만 그는 움직일 생각이 없었다.

삼도는 그에게 “너 때문에 우리도 같이 고생해. 사람 하나 죽은 게 대수야? 딸이 죽었으면 나가서 하나 더 낳으면 되지”라고 자극했다가 싸움이 벌어졌다. 교도관에 의해 끌려간 하류는 거기서 삼도의 과거에 대해 알게 됐다. 그 역시 6살 난 딸이 죽은 아픔이 있던 사람이었다. 두 사람은 단 둘이서 청소를 하다가 마음을 완전히 열었다.

삼도는 하류를 돕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는 하류가 대입을 준비한다는 사실을 접하고 그가 독방에서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게끔 싸움을 만들고, 그의 공부를 돕는 등 여러 역할을 했다. 마침내 하류는 대입에 합격했다. 2년이 지났고 그는 학사 학위도 취득했다. 어느 날 삼도는 신문을 들고 왔다. 그 신문에는 다해의 인터뷰가 담겨 있었다.

다해는 백창학(이덕화)의 전폭적인 지지로 백학그룹 커피사업팀장으로 승진했다. 도경의 반대가 거셌지만, 이것이 아들을 위한 길이라는 결론을 내린 창학은 이같이 결심을 내렸다. 다해는 2년 동안 커피 사업을 놀라울 정도로 성장시켜 주위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다. 특히, 그는 입양 사업을 추진하면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신문을 통해 다해의 소식을 접한 하류는 그를 만나기로 결심했다. 그는 “기사만 보면 천사네”라는 삼도의 말에 “한때는 나에게도 천사였죠”라며 “슬슬 지옥으로 떨어질 준비를 해야할 거예요”라고 말했다. 하류는 고소장을 썼다. 다해로 하여금 자신에게 면회를 와서 고소 취하를 받아가게 할 작정이었다. 그의 계획대로 다해가 왔다.

하류는 “나 3개월 있다가 출소해. 더 열심히 해서 더 높이 올라가. 높은 데서 떨어질수록 고통스러울 거야. 지옥문 열어줄게”라고 압박했다. 다해는 표정이 일순간 굳어졌다. 하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척 교도소를 나섰다. 그의 대안은 의붓오빠 주양헌(이재윤)을 찾아가는 것이었다.

양헌은 다해의 말만 믿고 하류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는 “그놈 가만두지 않을 거야. 네 주변에 얼씬도 못하게 할게”라고 말했다. 하류의 복수극은 어떻게 될까. 그는 삼도의 조언에 따라 백도경을 자신의 여자로 만들 준비를 시작했다. 그의 취미, 좋아하는 음식, 취향, 신체사이즈까지 달달 외우며 복수의 때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편 ‘야왕’ 9회는 오는 11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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