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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광고천재 이태백’ 진구, 조현재 독설에 고창석에게 무릎 꿇어

[친절한 리뷰]‘광고천재 이태백’ 진구, 조현재 독설에 고창석에게 무릎 꿇어

기사승인 2013. 02. 0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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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천재 이태백'
아시아투데이 강소희 기자 = '광고천재 이태백' 진구가 금산 애드에게 경고장을 날렸다.

5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박기호,이소연 연출 설준석,이재하 극본) 2회에서 이태백(진구)과 백지윤(박하선)은 자신들의 작품이 자동차 광고 최종 시안과 동일 하다는 사실을 알고 고아리(한채영)과 애디강(조현재)와 대면했다.

태백과 지윤은 아리에게 먼저 물었다. 아리는 "선택된 시안은 본부장님꺼다. 네가 만든 시안은 공교롭게도 본부장님이 만든 시안과 겹쳤다"며 "그래서 설명해봤자 괜한 오해만 살 것 같아서 떨어졌다고 했다"고 해명했다.

태백은 "그걸 믿으라는 거냐. 시안과 카피가 똑같았다는게 말이되냐"고 다시 따졌다. 이번엔 애디 강이 나섰다. 그는 "카피 백지윤이 썼다는 거 좋다길래 제가 쓰겠다고 한거다. 허락없이 사용한거 죄송하다. 팀원들은 카피 고 팀장 아이디어로 알고 있다"며 "백지윤 아이디어로 정정하면 가능한데 문제는 친구분이 고 팀장한테 시안에 대한 저작권 넘겼다"고 말했다.

지윤은 아리와 애디강의 해명을 듣고 일이 더 커지는 것을 막으려 했다. 대신 이태백이 일하고 있는 간판업체에 대한 어음 지급을 요청했다.

하지만 태백은 끝나지 않았다. 단도직입적으로 "사나이 대 사나이로 묻겠다. 제 것 베꼈냐"고 물었다. 그제서야 애디강은 "아이디어는 봐줄만한데 시안이 조잡하더라. 재밌는 낙서는 낙서일뿐 광고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애디강은 이어 "광고 심리학에서 배운적이 있다. 자동차들이 모두 화면의 위쪽과 오른쪽을 향해있는데 과장된 목표를 잡고 있는 사람에게 나타난다"며 "자동차들이 작게 스치된건 열등감, 낮은 자존감, 과도한 방어의식"이라고 말했다.

애디강은 또 "인생 선배, 광고 선배로 충고하겠다. 삐딱한 마음의 주름을 펴야 구겨진 인생도 펴질 것"이라고 독설을 날렸다. 이에 태백은 "구겨진 종이가 멀리 날아라는 법이다"고 응하면서 지지 않았다. 태백은 광고쟁이로 우뚝 서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현실은 냉담했다. 태백이 일하고 있는 간판 회사 사장은 잠적하고 빚쟁이들에게 쫓겼다. 문닫기 일보 직전. 태백은 어떻게든 꾸려 나가야만 했다.

태백은 주변 상가 간판을 모두 쥐고 있는 마진가(고창석)을 찾아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항상 자신감이 충만한 태백은 새로 오픈한 치킨집 간판을 두고 맞대결을 했다.

태백은 지윤의 도움을 받아 '치킨家'라는 심플함과 고급스러움이 어울어진 간판을 만들어 냈다. 마진가 사장은 '총알 배달 후다닭'이라는 문구를 가진 재밌는 간판을 내놨다. 당연히 이길 줄 알았던 게임이었지만 승부는 마진가의 승리.

마진가는 "왜 유치한 간판에 졌는 줄 아나? 네가 만든 것은 간판이고 내가 만든 것은 광고다"고 풀이했다. 태백은 이 말 뜻을 곰곰히 생각해 봤다.

태백은 먹고 살기 위해 지윤이 제시한 아르바이트에 나섰다. 태백은 자신 광고가 처음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이때 아리가 나타났다. "올라가지 못할 나무 쳐다보는 것을 희망고문이라고 한다. 너 지금 상태로 광고인은 불가능하다. 스펙을 더 쌓던지 아니면 포기하라"고 말했다.

아리의 말이 맞는지도 모른다. 태백은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 계기가 필요했다. 마진가 사장이 젊었을 적 금산애드 출신 유명 광고쟁이였다는 사실을 안 태백은 그를 붙잡을 수 밖에 없었다.

다시 마진가를 찾아간 태백은 "도대체 광고가 뭡니까? 가르쳐주십시오"라고 말했다. 마사장은 "내가 왜? 아들 하나 있는것도 못 가르치는데 내가 왜?"라며 황당해했다.

이태백은 "저를 걸겠습니다. 제 인생. 제자로 받아달라"고 말한 뒤 마사장 앞에 무릎을 꿇었다.

한편 '광고천재 이태백'은 시청률조사회자 닐슨코리아(전국기준) 조사 결과 4.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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