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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해병대, ‘2014년 코브라 골드 연합훈련’ 참가

해군․해병대, ‘2014년 코브라 골드 연합훈련’ 참가

기사승인 2014. 02. 0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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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해군·해병대 장병 380여명과 상륙전력(LST, KAAV)으로 편성된 훈련전대 출항

▲해군, 해병대 장병 380여명과 상륙함인 향로봉함(LST), 상륙돌격장갑차(KAAV) 8대 등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해군 코브라골드 훈련전대'가 태국에서 열리는 연합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2일 오후 진해항을 출항하기 앞서 환송식을 가지고 있다 /사진=해작사(정훈공보실)
8개국 병력 7800여명 참가 ... 11~21일까지 태국일대에서 훈련


부산/아시아투데이 김옥빈 기자 = 해군과 해병대는 오는 11~21일까지 태국에서 실시되는 인도적 연합훈련인 ‘2014년 코브라골드 훈련’ 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해군작전사령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진해항에서 해군·해병대 장병 380여명(해병대 병력 216명)과 2600t급 상륙함(LST) 향로봉함, 상륙돌격장갑(KAAV) 1개 소대(8대) 등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해군 코브라골드 훈련전대(전대장 대령 박양순)'가 이번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출항했다.

올해 훈련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태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와 최초 참가국인 중국까지 총 8개국으로부터 함정 10척과 상륙장갑 26대, 항공기 6대, 병력 7800여명의 전력이 참가한다.

또 러시아, 네덜란드, 뉴질랜드, 티모르 등 8개국이 참관국으로 동참해 국가 간 군사협력 및 우호증진을 통해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훈련전대는 오는 11일 태국 싸타힙항에 도착해 참가국들의 분쟁종식과 안정화 과정 숙달을 위한 인도적 민사활동(HCA : Humanitarian Civil Assistance), 다국적군 연합참모단 지휘소 훈련(CPX : Command Post Exercise), 야외기동훈련(FTX : Field Training Exercise) 등 3개 분야의 훈련을 나뉘어 실시한다.

먼저 오는 10일부터 핏사누룩, 잔타부리 등에서 수송기를 이용해 미리 도착한 병력들이 공병 및 의료지원 등 인도적 민사활동을 전개하며, 훈련 개시일인 11일부터는 다국적군 군사령부의 지휘소훈련이 시작된다.

우리나라는 해군·해병대 장교 21명이 다국적군 연합참모단으로 편성돼 다국적군 투입, 분쟁국 무장해제, 안정화 작전 등 분쟁종식을 위한 제반 작전절차를 숙달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2일부터 21일 태국만 일대에서는 야외기동훈련이 전개된다. 13일에는 해상 공·수급, 전술기동훈련을 실시하고 14일에는 상륙돌격장갑차와 헬기를 이용한 상륙돌격 훈련이, 15~21일까지는 해병대 야외 전술훈련이 계획돼 있다.

특전팀은 15일 연합고공강하 훈련에 이어 19~21일까지 해안침투 및 타격훈련에 참가한다. 21일 상륙돌격장갑차가 참가하는 통합화력실사격훈련을 끝으로 모든 훈련이 종료된다.

훈련전대는 훈련 종료 이후 오는 21일 태국 국민과 외국군을 대상으로 함정공개 행사와 함상리셉션를 개최하고 한국음식, 태권도 등 한국 전통문화 알리기에도 적극 나선다.

코브라골드 훈련전대는 태국 현지 일정을 마치고 오는 3월초 귀국할 예정이다.

해군 측은 “청해부대 파병, 필리핀 피해복구 합동지원단, 코브라 골드 훈련 등 해외작전 및 훈련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제적 위협에 대비한 다국적 연합작전과 인도적 민사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세계 어디에서나 우리 국민과 국익 수호를 위해 작전이 가능하고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하는 군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코브라 골드(Cobra Gold) 훈련코브라 골드(Cobra Gold) 훈련

1981년부터 시작한 코브라 골드 훈련은 미국 태평양사령부 및 태국군사령부 공동 주관으로 다국적 평화유지 활동을 위해 매년 실시하는 연합훈련으로서 무력분쟁이 발생한 지역에 UN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다국적군이 투입돼 분쟁을 종식시키고 안정화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숙달하는 인도적·평화적 훈련이다.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2009년까지 훈련 참관국으로 동참하다가 2010년 최초로 정식 참가해 미국, 태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6개국과 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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