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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 “구조자 상당수 스트레스 후유증 호소”

[여객선 침몰] “구조자 상당수 스트레스 후유증 호소”

기사승인 2014. 04. 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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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구조자 상당수가 스트레스 후유증을 호소,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상훈 고려대 안산병원장은 17일 병원 응급의료센터 소강당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사고 후 스트레스 후유증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 피해자, 사망자의 가족, 생존자, 보호자의 친구들 등 해당 환자는 실제 사고 경험자 3~5배 정도의 인원이 해당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고영훈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전문의 진료를 통해 추후 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교육청, 보건복지부, 안산시보건소 각 지역 별 권역을 담당하고 있는 중앙지원단과 협조체제를 강화해 추후 대상자 사전 검사와 위험군 발견으로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교수는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을 때 불안감, 수면장애가 일어날 수 있다”며 “외부 자극에 반응이 늦거나 인지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외상은 경미하지만 추후 정신적 스트레스는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당사자에게 지속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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