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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스쿠알렌 총판점 ‘다판다’ 관심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스쿠알렌 총판점 ‘다판다’ 관심

기사승인 2014. 04. 2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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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스쿠알렌 총판점 '다판다' 에 관심
세월호의 실제 주인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로 알려져 비난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건강식품 제조업체인 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건강식품 제조업체인 세모의 주요주주는 다판다(31%), 새무리(20.9%), 문진미디어(20%) 등이다.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 전 회장 일가는 지난 1990년대 국내 건강식품시장을 석권한 스쿠알렌 등을 최근까지도 총판점 '다판다'를 통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봉제완구, 도료 등을 생산하는 영세업체로 시작한 세모 그룹은 1986년 전두환 전 대통령과의 친분으로 한강유람선 운영권을 따냈으며, 이듬해부터는 상어에서 추출한 불포화지방산인 스쿠알렌 판매로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현재 다판다의 최대주주는 유 전 회장의 장남 유대균(44) 씨로 지분 32%를 보유하고 있다. 유대균 씨가 스쿠알렌 사업을 이끄는 셈.

인터넷 직영 쇼핑몰 '다판다'에서는 스쿠알렌 180캡슐을 32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세모는 2008년까지만 해도 한국인삼공사, 마임, 남양 등에 이어 건강식품시장 점유율 6위권을 유지했지만, 스쿠알렌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현재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한편 스쿠알렌 판매 초기인 1991년 유 전 회장은 기독교복음 침례회 신도 조직을 이용해 세모 스쿠알렌을 판매하고, 사업자금을 조달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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