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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남녀]오연서-이진-김지영 그녀들은 왜 ‘뽀글머리’가 됐을까?

[엣지남녀]오연서-이진-김지영 그녀들은 왜 ‘뽀글머리’가 됐을까?

기사승인 2014. 05. 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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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서 이진 김지영

[엣지남녀-웨이브의 비밀]오연서-이진-김지영 그녀들은 왜 ‘뽀글머리’가 됐을까? 

/사진=MBC  

장보리, 연두 엄마, 다율 엄마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장보리 역을 맡은 오연서, ‘빛나는 로맨스’에서 오빛나 역을 맡은 이진, ‘모두 다 김치’에서 유하은 역을 맡은 김지영. 이들 세 명은 ‘뽀글머리’라는 공통분모가 있죠.


현재도 뽀글머리이거나 심경이나 상황에 변화를 맞이하면서 ‘뽀글머리’에서 단아한 ‘생머리’로 변신을 감행해 시청자들에게 그 심리 변화를 넌지시 알려줍니다.


`왔다 장보리` 오연서
  '왔다 장보리' 오연서 /사진=MBC
■ 귀여운 뽀글머리, ‘캐릭터’를 그대로 표현! ‘왔다 장보리’

"뭘 보냐~ 옥수수를 털어서 짤짤이 해봐야 니가 정신을 차리겄냐~"


오연서가 뽀글거리는 아줌마 파마,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장보리’로 변신했습니다. 매사 긍정적이고 기분 좋은 웃음을 날리면서 ‘트로트’를 흥얼거리고 국밥을 배달하는 성격 좋고 넉살 좋은 순박한 시골 처녀. 이런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선택한 ‘뽀글머리’는 극 중 괄괄하고 애교 많은 ‘장보리’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이후 공개된 스틸 사진에서는 오연서가 단발머리로 변신해 시청자들에게 극의 흐름이 ‘드라마틱하게’ 전개될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을 전하기에 충분한 셈입니다.


 

`빛나는 로맨스` 이진
'빛나는 로맨스' 이진 /사진=MBC

■ ‘긴 생머리 그녀’에서 ‘굵은 웨이브’로 여성미 발산! ‘빛나는 로맨스’


이진은 극 중 결혼하기 전 ‘긴 생머리’로 등장해 청순한 모습을 부각했습니다.


결혼 후 알뜰살뜰하게 살림 잘하고 남편 내조 잘하는 ‘오빛나’가 되면서 ‘뽀글’거리는 웨이브에 머리를 질끈 묶었죠.


똑소리 나는 살림 솜씨와 내조에도 불구하고 시댁에서의 무시와 남편 변태식(윤희석 분)과 위장이혼을 하면서 ‘눈물’을 쏙 빼게 되는 빛나는 온갖 시련을 겪으면서도 ‘오뚝이’ 근성으로 삶을 개척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도 ‘UP' 시킵니다.


늘 곁에서 빛나를 지켜주던 강하준(박윤재 분)을 만나면서 빛나는 질끈 묶은 머리를 자연스러운 긴 웨이브로 변화를 줘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더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결혼’까지는 순탄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빛나’ 스타일은 또 어떻게 바뀌게 될까요?
   


`모두 다 김치` 김지영
'모두 다 김치' 김지영 /사진=MBC

■ 대한민국 ‘대표 아줌마’에서 ‘CEO’로 ‘모두 다 김치’


김지영은 극 초반 곱슬한 웨이브와 뱅헤어에 머리를 껑충 올려 묶어 씩씩하면서도 싹싹한 아내 ‘유하은’을 표현했습니다.


이후 남편 임동준(원기준 분)이 하은을 배신하면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갈등 상황에서 김지영은 웨이브 진 머리는 그대로, 머리를 아래로 늘어뜨려 묶어 또 다른 심경 변화를 전했습니다.


남편의 배신에도 밝게 살아가는 열혈 인물이자, 김치 사업에 도전하는 주인공 유하은이 또 어떤 모습으로 변신할지 자못 기대됩니다.


연기자들은 캐릭터를 만드는 직업이기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연구에 연구를 거듭합니다.


드라마 세트처럼 연기자들도 의상부터 헤어까지 하나의 ‘세트’를 구성합니다. 뽀글머리, 생머리 등 이런 헤어스타일은 캐릭터를 돋보이게 하는 필수 소품입니다.
 
한 연예기획사 이사는 “보통 드라마 시놉시스를 보면서 제작사, 기획사가 많이 의논하는 편이다. 그 역할을 연기하는 연기자들도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내면서 완벽한 캐릭터에 시청자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고 전하며 “드라마 전개상 꼭 필요하다면 중간에 헤어스타일 변화도 필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여러분~ 심경의 변화를 알리고 싶다면 굵은 웨이브나 뽀글뽀글 파마머리, 또는 청순한 긴 생머리까지! “오늘 변신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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