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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요기업 CEO 연봉 중간값 107억원

美 주요기업 CEO 연봉 중간값 107억원

기사승인 2014. 05. 2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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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직장인의 257배… CEO 연봉 주식 수익이 비중 높아
지난해 미국의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연봉이 주식시장 상승세의 영향으로 전년도에 비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이 컨설팅 회사 에퀼러와 함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에 포함된 기업 최고경영자(CEO) 337명의 지난해 연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CEO 연봉의 중간값이 1050만달러(107억4000만원)로 전년도 960만달러보다 8.8%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일반 사원 연봉의 257배에 달하는 수치로 CEO 연봉이 일반 사원의 181배 수준이던 2009년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CEO 연봉 중 기본급과 보너스, 주식, 스톡옵션 수익 등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주식 수익이었다. 지난해 CEO 주식 수익의 중간값은 450만달러로, 전년보다 17.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CEO는 석유회사 ‘나보르스 인더스트리’의 앤서니 페트렐로로, 연봉이 6820만 달러(약 697억8000만원)에 달했다.

이어 방송사 CBS의 CEO인 레슬리 문브스(6560만달러), 미국 광산기업 ‘프리포트-맥모란 코퍼 앤드 골드’의 리처드 애드커슨(5530만달러), 여행정보업체 ‘트립어드바이저’의 스티븐 코퍼(390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여성 CEO 가운데서는 할인 소매 유통업체인 TJX의 캐럴 메이로위츠(2070만 달러)가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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