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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남녀] 참을 수 없는 가려움 ‘여름철 아토피’ “무더위 속 극복 방법은?”

[엣지남녀] 참을 수 없는 가려움 ‘여름철 아토피’ “무더위 속 극복 방법은?”

기사승인 2014. 06. 1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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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고 햇빛이 강한 여름이 되면서 피부관리에 더욱 신경써야할 시기가 됐습니다. 특히 아토피 환자들은 가려움이 극심해져 잠 못 이루는 밤이 지속되곤 합니다.


아토피는 왜 겨울보다 여름에 악화되는 걸까요? 바로 날씨에 있습니다. 무릎 뒤쪽, 엉덩이, 사타구니, 목 등 살이 잘 접히는 부위이자 아토피가 잘 생기는 부위인데, 날씨가 더워지면서 이 부분에 땀이 나면 더 가려워집니다.  이 때 이 부위를 참지 못하고 긁게 되면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아울러 여름철 아토피는 습도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습한 기운으로 인해 세균 번식이 증가하면서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킬 가망성이 높습니다.


악화되기 쉬운 여름철 아토피를 완화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아토피 환자들에게 잦은 목욕은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좋지 않은데요. 미지근한 물로 짧은 시간 내 샤워를 한 후 자극이 약한 타월로 가볍게 두드리듯이 물기를 닦아줍니다. 또 물기가 증발하기 전 보습제를 빨리 사용하도록 합니다.


주변 환경 또한 중요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더위와 습기는 여름철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주범이기 때문에 강한 자외선을 피하도록 하고 실내에서 선선한 공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이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 실내에 제습기나 습기를 빨아들이는데 좋은 숯을 배치해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방송에서 아토피의 주범인 집 먼지 진드기를 잡는 방법이 공개됐는데요. 지난달 29일 방송된 MBN '천기누설'에서는 아들의 아토피를 치료한 주부 김나나씨의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김나나씨는 당시 "소독용 알코올에 계피가루를 넣어 2주 동안 숙성시킨 '계피액'을 침대와 이불 등에 뿌리면 아토피의 원인이 되는 집 먼지 진드기를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뿐만아니라 음식도 가려서 먹어야 하는데요. 가공음식(빵, 과자, 인스턴트 음식 등) 기름지거나 고열량의 음식,육류(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는 피해야 합니다. 이어 몸을 차게하는 음식과 야식, 폭식은 금물입니다.



이와 반대로 아토피 완화에 도움을 주는 음식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신선한 과일과 야채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들어있어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아울러 미역과 다시마, 파래, 김 등 해조류에는 요오드 성분이 있어 노폐물을 배출시켜주고 해독 기능을 도와 아토피 완화에 좋습니다. 


또 지난 1월 방송된 SBS '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이은이 아토피를 앓고 있는 세 딸을 위한 녹두죽을 준비했는데요. 당시 이은이 공개한 녹두죽은 미리 불려놓은 녹두를 쌀과 함께 끓여내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레시피 입니다.


여름철 아토피, 굉장히 성가시고 괴로운 존재이지만 잘 관리해서 '뽀송뽀송'한 여름을 보내는 것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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