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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대표들은 어디살까?

건설사 대표들은 어디살까?

기사승인 2014. 07.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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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10대 건설사 대표 중 3분의 1만 자사 브랜드 거주
더샵 그린
황태현 포스코건설 대표가 거주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그린빌라(더샵 그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형 건설사 대표이사들은 어떤 집에 살까? 의외로 자사 브랜드 아파트나 주택에 사는 이는 적었다.

9일 각사의 법인등기부등본을 기준으로 살펴본 결과, 10대 건설사 대표이사들 중 3분의 1가량만 자사 브랜드 주택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사 아파트에 사는가 하면 고급 빌라, 단독주택 등에 거주하고 있는 경우가 더 많다.

건설사들이 고유한 주택 브랜드를 광고하며 분양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정작 상당수 대표이사들은 딴맘(?)을 먹고 있는 셈이다. 공통점이라면 대부분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살고 있다는 점이다.

10대 건설사 대표이사(공동대표 포함) 17명 가운데 △정수현 현대건설 대표 △이해욱 대림산업 대표 △황태현 포스코건설 대표 △김치현 롯데건설 대표 △이근포 한화건설 대표 △허창수 GS건설 대표 등 6명만이 자사 브랜드 아파트에 살고 있다.

박영식 대우건설 대표는 금호건설이 시공한 한남더힐에 거주하고 있다. 임병용 GS건설 대표는 서초교대이편한세상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이철균 대림산업 대표는 삼성아파트에, 김재율 대림산업 대표도 삼성이 지은 타워팰리스에 각각 살고 있다. 최광철 SK건설 대표는 쌍용건설이 시공한 경희궁의 아침에 주소를 두고 있다.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대표는 선경건설이 시공한 선경아파트에 살고 있다. 박창민 현대산업개발 대표는 이름은 유사하나 자사가 시공하지 않은 현대팔레스빌라에 살고 있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대표만이 유일하게 단독주택(경기도 양평)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 하지만 정 대표가 실제로 거주하는 곳은 성북동 단독주택이나 삼성동 아이파크로 추정된다.

대표이사들은 대부분 서울 강남3구에 살고 있다. 정수현 현대건설 대표, 최치훈 삼성물산 대표, 이해욱·김동수·김재율 대림산업 대표, 황태현 포스코건설 대표,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대표 등은 강남구 주민이다.

임병용 GS건설 대표·박창민 현대산업개발 대표는 서초구, 이근포 한화건설 대표는 송파구, 박영식 대우건설 대표·김치현 롯데건설 대표·허창수 GS건설 대표는 용산구, 최광철 SK건설 대표는 종로구, 이철균 대림산업 대표는 마포구에 각각 기거하고 있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대표와 조기행 SK건설 대표는 경기도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

이들이 살고 있는 주택 대부분의 매매가는 10억원을 넘는 수준이다. 최대 60억원에 이르는 주택도 있다. 타워팰리스, 갤러리아 팰리스, 한남더힐 등 국내 최고급 아파트나 주택이 다수였다.

10대건설사대표 집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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