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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동부 시장서 차량 폭탄 공격 89명 사망

아프간 동부 시장서 차량 폭탄 공격 89명 사망

기사승인 2014. 07. 1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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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서도 탈레반 폭탄 공격 대통령실 직원 2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동부 팍티카주 우르군 지역의 한 시장에서 15일 정오께(현지시간) 폭발물을 실은 차가 터져 최소 89명이 숨지고 42명이 다쳤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무함마드 자히르 아지미(장군) 아프간 국방부 대변인은 폭발로 주변 20여개 상점이 파괴됐으며 군이 헬기와 구급차를 동원해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너진 건물에 깔린 사람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상사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무함마드 라자 카로티 팍티카 주지사는 “사건 발생 장소 부근에는 군 기지가 없다”면서 “민간인을 상대로 한 잔인한 자살 폭탄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아직 이 공격을 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아프간 탈레반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이 공격은 아프간의 이슬람 전사들이 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사건이 일어난 팍티카주는 파키스탄 접경 지역으로 최근 파키스탄 정부가 파키스탄 탈레반(TTP) 소탕전을 펼치는 북와지리스탄과 가깝다.

앞서 이날 오전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는 아프간 탈레반의 폭탄 공격으로 대통령실 직원 2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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