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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카톡 공개, 승무원들 선장에게 책임회피…“구조 기대하는 학생들 안타까워”

세월호 카톡 공개, 승무원들 선장에게 책임회피…“구조 기대하는 학생들 안타까워”

기사승인 2014. 07. 1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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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카톡 공개, 승무원들 선장에게 책임회피…"구조 기대하는 학생들 안타까워"

 세월호 카톡 공개가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5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세월호 선박직 승무원들에 대한 3차 공판에서 사고 당일 주고받은 카톡 메시지가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카톡 메시지에는 "이준석 선장이 사고 당시 조타실에 있었냐"는 동료 선원의 질문에 3등 항해사 박모씨는 "선장의 의무를 지키지 않는 것이 문제다"라고 답했다.

이어 박 씨는 "무조건 책임회피 식으로 선장책임으로 말해야 할 것 같다"며 "방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선장을 봤는데 게임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세월호 침몰 당시 학생들이 주고 받은 카톡 메시지도 공개됐다.

한 학생은 "캐비닛이 떨어져서 옆방 애들이 깔렸어. 무서워"고 언급했고, 다른 학생은 오전 9시 25분에서 27분 사이에 "이제 해경 왔대. 지금 속보 떴어, 아마 우린 듯"이라며 구조를 기대하는 문자를 전송했다.

세월호 카톡 공개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카톡 공개 이제서야 됐네.. 너무 안타깝다", "승무원들 제대로 된 법의 심판 받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단원고 생존학생 46명과 학부모 10명은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을 요구하며 국회의사당으로 1박2일 도보행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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