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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꼭 필요한 목돈만들기]<3> 신혼부부, 3년안에 1억 만든다

[내게 꼭 필요한 목돈만들기]<3> 신혼부부, 3년안에 1억 만든다

기사승인 2014. 07. 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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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 주식형펀드, 저축보험 등 분산투자 필요
#) 한 모씨(34·서울 강동구)는 지난 3월 결혼한 신혼으로 남편과 본인 모두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다.

한 씨 부부의 월 소득은 550만원(한 씨 300만원·남편 250만원)이며 대출금 3500만원은 매달 원리금 분할상환으로 갚고 있다. 이 부부는 앞으로 3년 안에 1억원을 모으려고 한다.

생활비와 각종 보험료 등을 제외한 여윳돈으로 사업자금을 위한 목돈 마련에 도전하고 있는 것.

종잣돈 1억원을 3년 이내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을 신동일 KB국민은행 대치PB센터 팀장의 도움을 받아 알아봤다.

우선 이 부부의 재무상환을 살펴보면 맞벌이 부부로서 수입은 안정돼 있지만 신혼집으로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대출금 3500만원이 종잣돈 마련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신 팀장은 “초기 2년 동안은 아내의 월급 중 일부를 대출금 상환에 집중하고 남편의 월급은 금융상품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빚을 상환하는 동시에 수익률이 기대되는 유망 금융투자상품에 매월 200만원 정도를 적극 투자하라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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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금저축·주식형펀드·저축보험 등에 분산 투자 필요

신 팀장이 제시한 포트폴리오에는 연금저축과 주식형펀드는 물론 소득공제장기펀드, 저축보험 등 다양한 상품들이 포함됐다.

그는 매월 200만원의 여윳돈 중 연금저축계좌에는 35만원을 불입할 것을 제시했다. 가입대상에 제한이 없고 연간 4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특성을 살려 소액을 조금씩 쌓아가라는 것.

또 주식형 적립식 펀드에도 월 50만원씩을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권했다.

신 팀장은 “꾸준히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밸류 펀드와 글로벌 자산배분형 펀드에 3년 장기투자계획을 세워 연 목표 수익률 10%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저축보험은 단순한 적금상품보다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고 자금이 필요할 경우에는 중도인출제도를 이용할 수도 있어 매월 50만원을 불입하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월 공시이율은 3.9%를 가정해 3년 동안 꾸준히 불입하면 2000만원(수익률 4%) 가량의 돈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형저축과 소득공제장기펀드에도 각각 50만원, 15만원을 넣을 것을 제시했다.

재형저축은 총 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자나 종합소득금액 3500만원 이하 사업자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7년 이상 장기로 계약을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도 제공된다.

소득공제장기펀드는 연간 납입금액의 40%, 최대 24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한 상품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종잣돈 마련을 위해서는 소비를 줄여야 한다.

신 팀장은 “신혼부부는 자칫 맞벌이를 한다는 느슨한 마음에 자산관리에서 외벌이에 비해 종잣돈을 모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방심하다 보면 씀씀이가 커지고 잦은 외식 등으로 지출이 늘어난다. 부자의 성공습관을 참조해 신호 초부터 알뜰한 자산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움말 = 신동일 KB국민은행 대치PB센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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