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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꼭 필요한 목돈만들기]<5>40대 직장인의 목돈 활용법

[내게 꼭 필요한 목돈만들기]<5>40대 직장인의 목돈 활용법

기사승인 2014. 08. 0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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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이자 지급되는 ELS 가입해 대출 이자 교육비 활용
#. 중소기업에 다니는 김모씨(40)는 최근 7년 동안 불입했던 적금이 만기가 돼 3000만원의 목돈이 생겼다. 김씨는 이 목돈을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 교육비로 사용할지, 노후 대비 자금으로 운영할지 고민이다.

그는 현재 노후를 위해서 소득공제도 받을 겸 매월 20만원 씩 연금보험을 불입하고 있다.

주현주 신한PWM강남대로센터 팀장의 도움을 받아 김씨의 노후 설계 및 자녀 교육비 운영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

◇노후 준비 지금부터 준비해야
지금 40대인 사람들에게 자산관리를 잘해서 노후를 대비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면 많은 사람들이 자녀 교육비와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하느라 엄두도 못 낸다고 이야기한다. 매월 들어가는 교육비와 대출이자는 만만치 않은데 급여만으로 충당하자니 생활조차 버겁다는 것이다.

긴 노후를 안락하게 보내기 위해 미리 미리 저축해야 한다는 생각은 마음 한 편에 갖고 있어도 선뜻 노후대비 상품을 가입하기가 어려운 이유다. 여유가 생기면 준비하겠다고 다짐하지만 사회 초년병 시절에도, 훨씬 늘어난 연봉을 받는 지금 40대에도 여유가 없다.

하지만 복리효과를 생각한다면 지금부터라도 노후 준비를 꼭 시작해야 한다.

매월 이자가 지급되는 지수형 월지급식 주가연계증권(ELS) 가입을 제안한다. 지수형 월지급식 ELS는 5~6% 정도의 고정이자를 매월 지급하기 때문에 6% 수익률의 월지급식 ELS를 3000만원 가입시 세후 매월 12만6900원이 지급된다.

매월 지급되는 금액이 크지는 않지만 교육비나 대출이자 납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원금은 노후를 위해 깨지 말고 묶어두도록 제안한다.

30세에 매월 50만원씩 10년간 노후연금을 불입할 경우 45세부터 매월 같은 금액을 동일 기간 불입할 때와 비교하면 60세부터 종신토록 받는 연금액은 매월 25만4030원 더 많다. 100세까지 받을 총 금액을 환산하면 1220만원 더 받게 되는 셈이다.

그러니 50세에 시작한다면 준비기간이 더 짧아져 훨씬 더 큰 금액으로 준비를 해야 동일한 효과를 보게 된다.

◇은퇴자산 분리해 관리해야
사는 동안 끊임 없이 종신토록 지급되는 연금을 불입하고 있지 않다면 조그만 금액이라도 불입을 시작하고 현재 여유 자금이 있다면 일정부분을 자신만의 은퇴자산으로 분리해 관리해야 한다.

물론 어렵고 유혹에 흔들릴 때도 많겠지만, 은퇴 자산으로 분리한다는 것은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않고 은퇴용으로만 지켜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시작이 반이라고 작은 금액이라도 정해놓고 기대 수익율을 5% 정도로 가져간다면, 20년 후 원금이 두 배 이상으로 불어난다.

지금의 40대는 자녀들에게 노후를 기댈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당당한 노후를 위해 지금 목돈이 준비돼 있지 않다면 매월 불입하는 노후대비 저축을 시작해야 한다.

현재 있는 목돈을 노후자금으로 따로 복리 운용할 수 없다면 월지급식 상품을 활용해 매월 지급되는 이자는 교육비 등 생활비에 충당하고 원금은 노후대비 용도로 묶어두길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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