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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회장 “하나·외환은행 직원 모두 통합생각”

김정태 하나금융회장 “하나·외환은행 직원 모두 통합생각”

기사승인 2014. 07. 1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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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외환은행, 이사회 각각열어 합병 추진키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에 대해 연이어 찬성 입장이 나오고 있다.

17일 하나금융지주는 소속사인 두 은행이 이사회를 각각 열어 합병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금융환경의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다는 게 합병 취지다.

이와 관련,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직원 모두 통합하는 방향으로 생각하는 게 아닌가한다”고 말했다.

두 은행의 합병은 김 회장이 지난 3일 “이제는 통합을 논의해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언급한 후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두 은행의 임원들이 모여 “통합이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대안”이라며 “성공적인 통합을 위해 최일선에서 앞장서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김한조 외환은행장도 “조기 통합 논의가 불가피한 상황”, “조기 통합은 직원들에게도 더 나은 대안” 등을 인트라넷으로 재차 언급하며 합병 논의에 불씨를 지폈다.

반면 외환은행 노조는 이사회 결의가 ‘217 합의서’위반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217 합의서는 2012년 외환은행이 하나금융으로 인수될 당시 5년이후 합병논의, 외환은행 명칭 유지 등의 내용을 뼈대로 하나금융·외환은행·외환은행 노조·금융위원회가 2월 17일 서명한 문서다.

노조는 “김 회장의 지시에 따른 합병 추진을 결의한 것은 경영진 견제라는 이사회 역할을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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