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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회장 “연말이나 내년초 하나·외환은행 통합가능”

김정태 하나금융회장 “연말이나 내년초 하나·외환은행 통합가능”

기사승인 2014. 07. 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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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이사회열어 하나·외환은행 통합 결의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소속사인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에 이르기까지 6~7개월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18일 김 회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노사 합의 전제 하에) 연말이나 내년 초에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 환경에) 어려움이 있을 때 빨리 통합해야 한다. 시간이 급박하다”고 조기 통합 필요성을 역설했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두 은행은 합칠 경우 비용절감(2692억원)·수익증대(429억원)로 연간 3121억원의 이익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 회장은 아울러 합병하면 점포가 늘어나 고객들을 유치하는 데 수월해 계산되지 않는 무형의 이익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합병 추진이 연임을 노린 것 아니냐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서는 “연임을 하려면 조용히 있으면 된다. 시끄럽게 합치자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앞서 그는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하나금융 이사회에 참석했다.

이사회에서 임원들은 두 은행의 통합을 결의했다. 아울러 통합과 관련한 고용안정과 근로조건을 각 은행의 노동조합과 협의하기로 했다.

전날 각각 개최된 두 은행의 이사회에서도 합병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김한조 외환은행장도 “행장직을 걸고 하나은행과의 통합을 책임지겠다”고 선언하는 등 두 은행의 합병 물결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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