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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필 “쌀 관세율, 국익 위해 결정할 것”

이동필 “쌀 관세율, 국익 위해 결정할 것”

기사승인 2014. 07. 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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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필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쌀 시장 개방시 관세율 적용과 관련, “관세율은 여러 사람이 모여 중지를 모아 결정하는 게 아니라 정해진 공식대로 하면 되는 것”이라면서 “최대한 국익을 위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가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쌀 관세화 결정은 욕을 먹더라도 바른 길”이라면서 “의무수입물량을 더 늘리는 것은 우리 쌀 산업계에서 견딜수 없는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며칠 전 박근혜 대통령을 독대해 쌀 관세화, 자유무역협정(FTA) 등의 상황을 보고했다”면서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 발표자료에 농업을 어떻게 희망있는 미래산업으로 발전시킬지 하는 내용을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농지로만 쓸 수 있는 절대농지 유지에 대해 “식량 자급률을 높일 수 있도록 집단화된 우량농지를 확실히 보호·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겨울에도 논에 보리나 사료작물을 심으면 농가소득에 보탬이 되고 식량자급률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이나 프랑스보다 농가 규모가 작은 우리나라가 살길은 들녘경영체처럼 전문 경영체를 키우고 6차 산업으로 농가소득을 올리는 것”이라며 “미곡종합처리장(RPC)를 통하면 품질관리를 잘 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쌀산업 자체를 수출 산업으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민들이 덜 불안하도록 안심시키고 신뢰를 줘야 하는데 정부가 그동안 잘못했던 것”이라면서 “농민들에게 믿음의 씨앗을 뿌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구제역 발생에 대해서는 “백신접종을 소홀히 한 농가가 있는지 살피고 있으며 차단 방역을 확실히 할 것”이라며 “농가들의 이동·접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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