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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장관, 7개국에 ‘쌀 관세화 방침’ 협조 요청

윤상직 장관, 7개국에 ‘쌀 관세화 방침’ 협조 요청

기사승인 2014. 07. 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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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통상장관, WTO 무역원활화 협정의 이행 촉구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호주 시드니에서 1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개최된 G20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해 세계무역체제 강화에 있어 개방을 통한 한국의 경제성장 사례를 소개하고 주요 국가들과 통상현안을 논의했다.

20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G20 회원국 통상장관들은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타결된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의 무역원활화 협정을 포함한 소위 발리 패키지가 예정대로 이행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는 의장성명서를 채택했다.

한국은 이번 회의의 핵심 의제였던 글로벌 가치사슬(Global Value Chain) 논의에서, 서비스 분야를 비롯한 범정부 차원의 규제개혁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을 소개해 의장국인 호주 등 주요 회원국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또한 G20 국가들은 ‘향후 5년간 세계 국내총생산(GDP) 2% 추가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각국의 무역분야 전략을 공유했다. 구체적으로는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관세 감축, 규제 철폐, 통관절차 간소화, 물류 등 무역 인프라 구축 등의 이행계획이 소개됐다.

윤 장관은 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 인도, 프랑스 등과 양자회담을 갖고 통상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WTO쌀 관세화 방침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입장과 국내적 민감성을 설명하고 향후 WTO 관세화 논의 과정에서의 협조를 요청했다.

호주, 캐나다 통상장관과는 조속한 FTA 발효를 위해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협력해나가기로 했으며, 기업 대상 FTA 설명회 공동개최 등 FTA 활용도 제고를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호주 산업부 장관과는 한국 기업의 에너지·자원 분야 투자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호주 연방·지방정부 차원의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

또 인도와는 양국 최고경영자(CEO) 간 포럼 개최 등 올해 1월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항의 후속조치를 협의했다.

윤 장관은 포스코, 삼성물산 등 호주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과 간담회를 통해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기업인들은 조속한 한-호 FTA 발효를 통해 호주 시장 진출이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노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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