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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2분기 영업익 7억, 중대형전지 매출 증가로 흑자전환

삼성SDI 2분기 영업익 7억, 중대형전지 매출 증가로 흑자전환

기사승인 2014. 07. 2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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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전지 매출 전년比 210% 증가
삼성SDI가 중대형전지 매출 증가 및 수주 확대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5일 삼성SDI는 2분기 매출 1조486억원, 영업이익 7억원, 당기순이익 2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매출 감소 및 환율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7% 하락했지만 중대형 전지 매출 증가에 따른 손익개선으로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분법 이익 감소 등으로 49.9%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 19.8%, 영업이익 97.8%, 당기순이익 84.5% 하락했다.

부문별로는 자동차전지 및 전력저장장치(ESS)를 포함한 ‘중대형전지’ 부문은 수주확대로 인해 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40.6%·지난해 동기 대비 210.3% 대폭 상승한 수준이다.

자동차 전지사업부문의 경우 유럽 프리미엄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중국 로컬OEM 등 수주 확대로 인해 2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4배 늘었다.

ESS 사업부문 역시 1조원 규모의 수주를 확보하고 중국 전력용 신규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SDI는 북미 시장 확장이 예상됨에 따라 관련업체들과의 파트너십 강화와 글로벌 전시회 참가를 통해 수주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가정용·전력용 고에너지 제품 등 신제품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소형전지 부문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3.9%,지난 해 동기 대비 11.95% 하락해 7430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중심의 중국 내 판매가 지난해 대비 2배 증가하고 전동공구용 등 뉴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판매구조 개선됨에 따라 전체 판매량은 확대됐으나, 중저가 제품 비중 증가 및 환율하락으로 인해 실적이 하락했다.

삼성SDI는 “중국 및 비(非)IT향 판매를 더욱 확대하고 웨어러블과 같은 혁신제품을 선도해 판매와 손익을 극대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공시된 삼성SDI의 실적은 제일모직 합병 전 실적으로, 제일모직 소재부문은 2분기 매출 1조698억원, 영업이익 29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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