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유럽 1위 방산업체 경영진단 나선다

영국 방산업체 BAE에 생산시스템 효율성 진단 서비스 제공 계약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209급 잠수함 시운전 모습 / 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영국 방산업체인 BAE시스템즈의 함정사업 전담 계열사(BAE Systems Surface Ships Ltd)와 조선소 생산시스템 효율성 개선을 위한 진단서비스 제공 계약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실사·진단을 통해 오는 11월 BAE의 선박 건조·조선소 운영 시스템 생산성 혁신 방안이 담긴 최종 보고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BAE가 당사의 지난 2012년 군수지원함(MARS Tanker, 4척) 발주 과정을 보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며 계약의 배경을 설명하는 한편 “최근 해외 수주 시 필수 요소로 포함되는 ‘현지 방위산업 기여 조항’을 충족시킬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BAE시스템즈는 세계 3위, 유럽 1위 방위산업체로 최근 영국 정부의 국방 예산이 삭감되면서 건조 관련 비용절감과 비효율성 개선을 위한 해법을 찾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