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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틈새평면 공급으로 수요자 공략, 왜?

건설사, 틈새평면 공급으로 수요자 공략, 왜?

기사승인 2014. 07. 3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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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평면, 기존 유사평면과 구조나 면적의 차이가 작으면서 분양가 저렴"
수원 아이파크 시티 4차 투시도
‘수원 아이파크 시티 4차’ 투시도. /제공=현대산업개발
건설사들이 중형과 소형 사이의 틈새평면으로 수요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틈새평면의 경우 기존 유사평면과 구조나 면적의 차이가 작으면서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용면적 59·84㎡ 평면이 주류였던 중소형 아파트 분양 시장에 전용 69· 72·75㎡ 등의 세분화된 틈새평면이 공급되고 있다.

김규정 우리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재편되면서 저렴한 가격에 공간활용도가 높은 실속형 타입인 틈새평면에 수요자들이 눈길을 돌리고 있다. 서비스면적으로 제공되는 발코니까지 확장을 할 경우 공간활용도가 더 높아져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분양에서도 틈새평면은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이 지난 5월 충주시 안림동 일대에 공급한 ‘충주2차 푸르지오’ 전용 74㎡는 평균 2.57대 1로 전용 59㎡의 평균경쟁률(1.61대 1)보다 높았다.

지난 6월 반도건설이 평택 소사벌지구에 공급했던 ‘소사벌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도 틈새평면인 전용 74㎡만 1·2순위 청약접수에서 유일하게 모집가구수를 채웠다.

하반기 건설사들의 틈새평면 공급도 잇따를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다음달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도시개발사업지구 7블록에서 ‘수원 아이파크 시티 4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5층, 23개동, 전용 59~84㎡, 총 1596가구로 이 중 틈새평면인 전용 75㎡가 427가구다.

같은 달 한화건설은 서울 성북구 정릉동 일대에서 ‘정릉 꿈에그린’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0층, 8개동, 전용면적 52~109㎡, 총 349가구 규모로 이 중 14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틈새평면인 전용 63㎡도 포함돼 있다.

이지건설도 같은 달 경기 평택시 청북지구 7블록에서 ‘평택청북지구 이지더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총 513가구로 전 가구가 틈새평면인 전용 75~76㎡로 구성된다. 4베이(bay) 주택형이 도입될 예정이다.

10월 대우건설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1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전용 74~84㎡, 총 837가구로 구성되며 전용 74㎡의 틈새평면이 도입된다.

같은 달 한라는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에서 ‘배곧신도시 한라비발디(가칭)’를 내놓을 계획이다. 전용면적 70~110㎡, 총 270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틈새평면인 전용면적 70㎡가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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