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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팬택 워크아웃 찬성 입장... 팬택 ‘회생’가능성 높아져

채권단, 팬택 워크아웃 찬성 입장... 팬택 ‘회생’가능성 높아져

기사승인 2014. 07. 3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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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위기에 처했던 팬택이 워크아웃을 통한 정상화 기회를 갖게 됐다.

31일 채권단에 따르면 우리, 농협 등 주요 채권은행들이 이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팬택 정상화 방안 수정안에 찬성 입장을 전달했다.

산은(채권액 비중 43%)과 우리(32%), 농협(16%) 등 3개 채권은행이 수정안에 찬성 의사를 표시하면서 채권액 기준 75% 이상인 가결 요건은 충족된 것이다. 산은 측은 채권기관의 입장이 모두 집계된 뒤 가결 여부를 공식적으로 각 기관에 통보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24일 이동통신사들은 채권단이 요구한 15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거부하는 대신 팬택에 상거래채권 상환을 2년간 유예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팬택 물량 확보를 위한 단말기 구매에 대해서는 고려한다고 덧붙였다.

채권단이 채무재조정안을 사실상 가결하고 통보 절차만 남겨두게 됨에 따라 팬택은 본격적인 워크아웃에 따른 정상화 작업에 들어설 전망이다.

하지만 팬택 정상화를 위해서는 이통사의 단말기 확보 문제가 절실한 상황이다. 팬택 협력사 협의회 측은 이같은 내용을 이통사에 전달하고 팬택 회생을 위한 시위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팬택 관계자는 “워크아웃 상태에 들어섰지만 아직 정상화를 위해서 할 일이 많다”며 “이통사가 팬택의 단말기 물량 확보를 위해 움직여야 현금 확보 등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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