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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억원 이상 재건축 아파트, 전주比 0.08%↑

서울 6억원 이상 재건축 아파트, 전주比 0.08%↑

기사승인 2014. 08. 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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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의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완화되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6억원 이상의 재건축 아파트가 강세를 보였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2% 상승했다.

이 중 6억원 초과 아파트는 0.03% 상승해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특히 6억원이 넘는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주보다 0.08%나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다. 서울 일반아파트와 경기지역 아파트는 전주대비 0.01% 상승했다. =

전세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0.04% △신도시 0.01% △경기·인천 0.0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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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매

서울은 △동작(0.08%) △강남(0.07%) △서초(0.07%) △송파(0.06%) △성동(0.05%) △관악(0.04%) △광진(0.04%) △중랑(0.04%)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동작은 신대방동 보라매롯데낙천대, 보라매파크빌 등이 1000만~2500만원 가량 올랐다. 실입주 매물을 찾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은 개포동주공1단지, 압구정동 한양1차 등이 250만~3000만원가량 올랐다. 일부 저가매물이 팔렸고 상승기대감에 매도자들이 매물을 회수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한편 개포동 시영, 주공2단지는 250만~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개포 시영은 사업시행인가이후 상승한 가격에 추격매수가 따라주지 않자 가격이 조정됐다. 추가분담금에 발목 잡힌 개포주공2단지도 이번 주 소폭의 약세를 이어갔다. 송파는 가락동 가락금호, 신천동 진주,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등은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소형면적 위주로 실입주 매매문의가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용산(-0.14%) ▼구로(-0.09%) ▼노원(-0.07%) 등은 매수문의도 없고 저가매물 거래도 뜸해 금주 매매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용산은 이촌동 대우, 한강자이 등이 1000만~5000만원 가량 내렸다. 구로는 신도림동 동아3차, 개봉동 한마을 등이 500만~1500만원 가량 떨어졌고 노원은 중계동 라이프, 신동아, 청구2차 등이 1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0.02%)이 소폭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한주간 큰 가격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주공4단지, 야탑동 장미동부, 금곡동 청솔공무원 등이 250만원-500만원 가량 올랐다. 매수문의가 늘면서 매매가격도 상승했다.

경기·인천에서는 △광명(0.03%) △안산(0.02%) △의정부(0.02%) △인천(0.01%) △남양주(0.01%) △수원(0.01%) 순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광명은 하안동 주공2단지, 주공3단지,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등 중소형면적 위주로 250만~500만원 가량 올랐다. 안산은 고잔동 주공5단지, 사동 안산고잔6차푸르지오 등이 250만~500만원 가량 뛰었다. 의정부는 민락동 한라비발디가 금주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매수문의가 늘고 급매물도 소진되는 분위기다.

◇ 전세

서울은 전세수요가 늘지는 않았지만 국지적인 매물 부족현상이 여전하다. △동작(0.25%) △중구(0.23%) △성북(0.18%) △서대문(0.16%) △용산(0.16%) △광진(0.14%) △노원(0.11%) 순으로 상승했다.

동작은 신대방동 경남아너스빌, 우성1차, 동작상떼빌 등이 500만~2500만원 가량 올랐다. 중구는 신당동 동아약수하이츠, 순화동 더샵순화 등이 금주 500만~1000만원 가량 뛰었다. 성북은 길음동 길음뉴타운2,3단지가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반면 ▼강서(-0.22%) ▼동대문(-0.14%) ▼서초(-0.05%) ▼마포(-0.03%) ▼관악-0.01%)은 이번 주 전셋값이 하락했다. 강서는 마곡지구 입주영향이 이어졌다.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 화곡푸르지오는 한주사이 1000만~2500만원가량 내렸다. 동대문은 전세수요가 뜸해지면서 전농동 래미안전농크레시티가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신도시는 △일산(0.03%)과 △분당(0.02%) 전셋값이 소폭 상승했다. 일산은 백석동 백송2단지대림, 장항동 호수4단지 롯데 등이 250만~500만원 가량 올랐다. 분당은 야탑동 장미동부, 장미현대 등이 500만원 가량 뛰었다. 신혼부부 등 전세수요가 꾸준한데 반해 전세물건이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경기·인천에서는 △광명(0.19%) △수원(0.06%) △인천(0.03%) △남양주(0.02%) △시흥(0.02%) △김포(0.02%) △안양(0.02%)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광명은 출시됐던 전세매물이 금주 소진되면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하안동 주공12단지, 철산동 두산위브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수원은 망포동 망포마을동수원LG빌리지I, 동수원2차쌍용스윗닷홈 등이 금주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인천에서는 영종하늘도시가 전셋값 상승을 주도했다. 중산동 영종하늘도시우미린1단지, 우미린2단지, 한양수자인 등이 금주 250만~500만원 가량 올랐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최경환 경제팀의 강한 내수부양의지가 시장에 반영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정책실현 불확실성은 대책발표의 효과를 반감시키는 요소가 됐던 전례가 있는 만큼 후속입법과 빠른 실행력으로 가시적인 내수부양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묘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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