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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비리’ 조현룡 의원…검찰, 이번주 소환일정 조율

‘철도비리’ 조현룡 의원…검찰, 이번주 소환일정 조율

기사승인 2014. 08. 0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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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재직 당시 및 국회의원 활동기간, 억대 뇌물성 금품수수 혐의
조현룡
조현룡 새누리당 의원 /사진=조 의원 공식사이트
‘철도 마피아’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철도부품 납품업체에서 거액을 수수한 혐의로 조현룡(69) 새누리당 의원을 이번 주에 소환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김후곤 부장검사)는 조 의원 측에 이번 주중 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조 의원은 2008년 8월부터 3년간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할 때와 2012년 4월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는 기간에 철도부품 납품업체 삼표이앤씨로부터 억대의 뇌물성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삼표이앤씨에서 돈을 받아 조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로 운전기사 위모씨와 지인 김모씨를 지난달 31일 체포해 이틀간 조사하고 이달 1일 귀가 조치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조 의원의 금품수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밖에 금품을 건넨 삼표이앤씨 측의 진술 등 금품이 오간 정황을 다수 확보한 만큼 운전기사를 비롯한 다른 주변인물을 추가 소환하지 않고 조 의원을 바로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검찰은 공단 이사장에서 퇴임한 뒤 8개월만에 공천을 받은 조 의원이 삼표이앤씨에서 받은 금품을 공천이나 선거 과정에서 썼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조 의원을 소환 조사한 뒤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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