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국방장관 ‘윤일병 사건’ 보고받지 못했다

국방장관 ‘윤일병 사건’ 보고받지 못했다

기사승인 2014. 08. 04. 16:1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7월 31일 언론보도로 알아..."해당부대가 나름대로 엄중하게 처리한다고 생각해"
[포토]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한 장관 뒷줄 왼쪽부터 권오성 육군참모총장, 최차규 공군참모총장, 박선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이영주 해병대 사령관./이병화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윤모 일병 사망사건을 보고받지 못하고 장관 취임후 한달이 지나 언론보도를 통해서 뒤늦게 알게 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 장관은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6월 30일 취임한 이후 윤 일병 사건의 그간 과정에 대해 보고를 받았느냐”는 노철래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보고 받은 것은 없고, 인지한 것은 7월 31일”이라고 답했다.

윤 일병 사건은 지난 7월 31일 한 인권단체가 사건의 전모를 폭로하면서 비로소 외부에 알려졌다.

한 장관은 “장관에 취임했는데, 28사단 군 내부에 있었던 이런 사건을 전혀 보고 받지 못했느냐”는 노 의원의 추궁에 “수사가 끝나고 재판이 진행중이었다”며 “아마 해당 사건을 처리하는 부대에서는 자기들 나름대로는 조사를 해서 엄중하게 처리를 한다고 생각해서”라고 답했다.

한 장관은 보고문제와 관련해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지자 “(일반적인) 정보보고를 받지만 재판 중인 사안과 관련해서 정보보고를 받은 것은 없다”며 “지금 느끼는 것처럼 담당 검찰관이나 지휘관이 (문제점을) 느꼈다면 보고했을 것”이라고 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