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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년 외래관광객 1217만명 유치...세계 22위

한국, 작년 외래관광객 1217만명 유치...세계 22위

기사승인 2014. 08. 0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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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432만명으로 전체 35% 차지...일본 274만명 처음으로 제쳐
올 1360만명-2018년엔 1800만명...중국인 1000만명 첫 돌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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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인천공항 출국장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외래관광객 1217만명을 유치해 세계 2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외래관광객은 1360만명으로 예측됐고, 2018년에는 1800만명으로 중국인관광객이 1000만명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는 최근 발간한 ‘2013 방한관광시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외래관광객은 전년대비 9.3% 늘어난 1217만5550명으로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자료를 기준으로 2012년의 23위에 비해 한 단계 상승한 22위에 랭크됐다고 5일 밝혔다.

외래관광객 방한은 ‘사스(SARS)’가 유행했던 2003년의 일시적인 하락 현상 이후 2004년부터 10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지난해 관광수입은 전년대비 5.8% 증가한 141억 달러(미화, 잠정치)를 기록해 7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UNWTO 자료 기준으로 국가 간 외래객 입국 규모에서 한국은 2008년 34위, 2009년 29위, 2010년 27위, 2011년 26위, 2012년 23위, 2013년 22위 등으로 꾸준히 순위를 높여 왔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중국(4위), 태국(10위), 말레이시아(11위), 홍콩(12위), 마카오(19위) 등에 이어 6번째를 차지했다.

특히 방한 외래관광객 중 아시아지역 관광객이 82.0%를 차지했고, 그중 중국 관광객이 전년대비 52.5% 증가한 432만6869명으로 전체 관광객의 35.5%를 차지했다. 이는 점유율 22.6%에 그친 일본(274만7750명, 전년 대비 21.9% 감소)을 제치고 한국 관광통계 집계 사상 최초로 방한 관광의 제1시장으로 등극했다.

또한 중국 외에도 인도(34.4%), 중동(32.7%), 인도네시아(26.8%), 필리핀(20.9%) 등에서 한국을 찾은 관광객이 크게 늘어났고, 반면에 일본, 호주(-4.1%), 태국(-3.8%), 독일(-1.4%), 대만(-0.7%) 등은 전년에 비해서 다소 감소했다.

외래관광객 입국 시기별로는 대표적 성수기인 7, 8월에 관광객이 가장 많았고, 상대적으로 1, 2월 방한 관광객 비중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하계휴가·방학 수요 확대, 크루즈 증편 등으로 중국인 관광객의 방한이 7~8월에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전체 외래관광객 중 ‘여성’ 비중이 54%에 달해 ‘남성’에 비해 높게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20대(21~30세)’ 비중이 21.9%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연령대별 분석에서는 ‘20세 이하’의 방한 규모가 전년대비 9.8%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는데 중국 등 대형 학생단체 방한의 활성화와 방한 관광시장에서 가족 여행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최근의 외래 관광객 입국 추세를 토대로 올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래 관광객을 지난해에 비해 11.9% 증가한 136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매년 7% 이상의 성장을 지속하면서 2018년에는 1870만명의 외래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고, 이 중 중국인 관광객은 연간 20% 안팎의 고성장을 지속해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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