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 싱크홀 발생, 도로 위 거대 구멍 “응급 복구 완료…원인 규명 7~10일 소요”

석촌동 싱크홀 발생, 도로 위 거대 구멍 "응급 복구 완료…원인 규명 7~10일 소요"/사진=YTN 캡처

석촌동에 싱크홀이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께 서울 송파구 석촌역 인근 도로에서  폭 2.5m, 길이 8m, 깊이 약 5m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추가 붕괴를 우려해 왕복 6차선의 인근 도로가 전면 통제됐으며 상수도관 파손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100㎥, 160t의 모래와 자갈, 토사를 채워넣어 오후 5시께 1차 응급복구를 마무리했다.

싱크홀 발생으로 인해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엇으나 복구 작업을 위해 도로가 통제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석촌동 싱크홀 발생에 대해 조성일 서울시 도시안전실장은 사고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싱크홀 발생 지점은) 지하철 9호선 터널 공사를 한 곳이며 지하철 공사로 인해 싱크홀이 생겼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메운 흙을 다시 파내 흙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촌동 싱크홀 발생 원인 분석에는 7일에서 10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며 서울시와 송파구는 이 기간동안 해당 도로의 일부를 제한할 방침이다.

석촌동 싱크홀 발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석촌동 싱크홀 발생이라니 요즘에 계속 싱크홀 발생 소식 들려오네", "석촌동 싱크홀 발생 원인 규명 제대로 해야할듯 싶다", "싱크홀 때문에 불안해죽겠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