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임직원 간 호칭을 영어 이름으로 부르기로 했다. 또 회사 이메일을 다음 메일을 사용하기로 하는 등 양사의 사내외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일원화하기로 했다. 오는 10월 양사의 원활한 합병을 위한 조치다.
19일 카카오에 따르면 합병 법인 다음카카오는 영어 이름을 구성원 간 호칭으로 결정했다.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이 협업과 자기 주도적 업무, 창의성 등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에서다. 이는 카카오의 기업 문화 중 하나로, 다음은 그동안 ‘님’이라는 존칭을 써왔다.
사내 커뮤니케이션 채널은 ‘카카오 아지트’를 이용하기로 했다. 이메일과 자료 보관, 일정 관리, 주소록은 모두 다음 서비스를 이용할 예정이다.
카카오 측은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 5월 합병 결의 이후 양사의 분야별 담당자들이 수시로 모여 수많은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열띤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