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초접전 4위 경쟁 5팀, ‘너희들이 잘해줘야…’

초접전 4위 경쟁 5팀, ‘너희들이 잘해줘야…’

기사승인 2014. 08. 21. 11:2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두산·LG·롯데·KIA·SK 주춤한 외인투수 활약 기대
외인투수5
두산 마야(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와 KIA 토마스, SK 울프, LG 티포드, 롯데 옥스프링. /오센
프로야구 4위 경쟁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5~8위 5팀이 피말리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1승이 소중한 팀들은 최근 주춤한 외국인 투수의 활약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21일 현재 2014 한국 야쿠르트 프로야구에서는 두산베어스와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SK 와이번스가 포스트시즌 한 자리를 놓고 자존심 대결을 벌이고 있다.

1~2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완전히 뒤집어 질 수 있어 5팀 모두 가을 야구를 꿈꾸고 있다. 이 때문에 외국인 투수의 역할이 더 부각되고 있다.

두산과 KIA는 지난달 영입한 두 외국인 투수의 손끝을 바라보고 있다.

두산의 유니에스키 마야(33)는 기대 반 우려 반이다. 두산은 ‘원투펀치’ 더스틴 니퍼트·유희관에 마야까지 제 몫을 해주면 순위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계산을 했다. 그러나 마야는 아직까지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4경기에 출전한 마야는 1패만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7.79를 기록하고 있다. 5이닝 이상을 버틴 경기가 한 차례밖에 없을 정도로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두산 벤치는 아직 적응기간이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KIA의 저스틴 토마스(30)는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토마스는 KIA 유니폼을 입고 3경기(선발 2차례·구원 1차례)에 출전했다. 승리 없이 1패를 안고 있지만 3.86의 평균자책점으로 구위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특히 11.2이닝 동안 삼진 15개를 뽑아내고 있어 KIA 벤치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시즌 초부터 활약 중인 크리스 옥스프링(37·롯데)과 에버렛 티포드(30·LG)는 최근 승수 쌓기에 애를 먹고 있다.

롯데 선발 마운드의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옥스프링은 지난달 13일 KIA전을 마지막으로 4경기 째 승리가 없다. 롯데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승수 추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구위가 떨어지지 않다는 점이 위안이다.

최근 잇달아 난타를 당한 티포드는 제구가 흔들리면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여기에 손가락이 찢어지는 부상도 잦는 점도 문제다. 이달 중순 1군엔트리에서 티포드를 제외한 LG는 남은 시즌 그의 활용 방안을 심사숙고 하고 있다.

시즌 도중 선발에서 마무리로 이동하며 좋은 구위를 선보인 로스 울프(32·SK)는 악재를 만나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울프는 최근 아들의 건강 문제로 급히 미국으로 건너갔다.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는 미정이다. 아들의 정밀 검진 결과가 나와야 울프의 복귀 시점이 정해질 예정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