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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수 신임 주일대사 “2015년, 새로운 한일 관계 출발의 원년으로”

유흥수 신임 주일대사 “2015년, 새로운 한일 관계 출발의 원년으로”

기사승인 2014. 08. 2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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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과 같은 비정상관계 지속되어선 안된다 확신"
무라야마 전 총리 "상황 어렵지만 일한 관계 잘 해나가달라" 당부
유흥수 신임 주일대사는 23일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인 내년을 “새로운 한일관계 출발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유 대사는 이날 오후 일본 도쿄 하네다(羽田) 공항에 도착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양국의 발전적인 관계, 안정적인 관계,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위해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할 각오를 가지고 부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사는 “(한일간에) 이와 같은 비정상적인 관계가 계속되어선 안된다는 것이 저의 확신”이라며 “한일관계가 어려운 시기에 대사로 부임하게 돼 참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부임 전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어떤 주문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한일관계를 잘해달라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한국에서의 강연 일정을 마친 뒤 유 대사와 같은 항공편으로 귀국한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총리가 하네다 공항에서 유 대사에게 축하와 격려의 말을 건넸다. 먼저 입국장을 빠져나온 뒤 한국대사관 차량 앞에서 유 대사를 기다린 무라야마 전 총리는 유 대사와 어떤 대화를 나눴느냐는 질문에 “(유 대사와는)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며 “상황이 어렵지만 일한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달라는 말을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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