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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파르나스호텔 이어 ‘이니마’ 매각 추진

GS건설, 파르나스호텔 이어 ‘이니마’ 매각 추진

기사승인 2014. 08. 2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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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증권 자문사 선정, 매각가격 4천억원 이상 추산
GS건설
‘역전타워’를 매각한 GS건설이 올해 1월 본사를 옮겨온 ‘그랑서울’전경.
GS건설이 2011년 인수한 스페인 수처리업체 ‘이니마’ 매각을 추진한다.

GS건설은 27일 이니마 매각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HSBC 증권을 자문사로 선정해 자회사인 GS이니마 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이는 GS건설이 GS이니마를 매각 대상 리스트에 올려놓고 관련 절차와 적정 매각가격 등을 파악하고 있다는 의미다.

작년 한 해 9354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은 GS건설은 현재 파르나스호텔 매각도 추진 중이다. GS건설은 지난해 본사사옥으로 사용해온 역전타워(매각가 1700억원), 서울 송파구 문정동 소재 롯데마트 송파점(2000억원)을 매각했고, 올해 6월에는 55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등 자금수혈에 사활을 걸고 있다.

GS건설은 3500억원 가량에 이니마 지분을 인수한 이후 뚜렷한 실적을 거두진 못했지만 최근 GS이니마 브라질 현지법인이 7억6700만달러(약 7882억원)에 하수도 통합관리 사업을 추진하는 등 실적을 내기 시작했다.

GS이니마는 GS건설과 함께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퀴티가 각각 79.6대 20.4의 지분을 갖고 있다. GS건설이 가진 지분의 장부가격은 올해 반기말을 기준으로 2937억원 수준이다. 이니마가 같은 기간 5200억원의 자산을 보유했고 19억원의 순이익을 내는 등 종합적으로 고려할때 이니마의 예상 매각가격은 4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제 막 적정가격을 파악하는 매각 초기 단계”라며 “적정가격 제시자가 나타나면 팔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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