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코리아’ 김민준이 유쾌한 매력을 발휘했다.
김민준은 30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에 호스트로 출격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의 이면을 풍자했다.
이날 김민준은 좋은 일에 참여하고 싶다는 열정으로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으나 아무도 그를 지목해주지 않아 실의에 빠지게 됐고 누군가에게 지목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렸다.
보이는 모습에 치중한 나머지 자칫 캠페인의 진정한 의미를 잊을 수 있다는 점을 시원하게 꼬집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ALS) 환자를 위한 모금 활동의 일환으로 미국 ALS협회가 제안한 캠페인이다. 지명된 사람은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100달러를 기부한 후, 세 명의 다음 타자를 지목하게 된다.
캠페인을 널리 알리는 의미에서 기부를 하고도 얼음물을 뒤집어 쓰는 사람들도 상당수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몇몇 사례에 대해 캠페인의 본래 뜻보다 자기 홍보 및 과시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이날 김민준은 '피플 업데이트' 코너에서 손가락 욕을 해명하며 재차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