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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원대 왕관 들고 잠적한 ‘미스 미얀마’ 아웅 공식 기자회견 “전신 성형, 접대 요구 받았다”

2억원대 왕관 들고 잠적한 ‘미스 미얀마’ 아웅 공식 기자회견 “전신 성형, 접대 요구 받았다”

기사승인 2014. 09. 03.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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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원대 왕관 들고 잠적한 '미스 미얀마' 아웅 공식 기자회견 "전신 성형, 접대 요구 받았다"/사진=YTN 캡처

2억원대 왕관을 갖고 잠적해 논란을 일으킨 미스 아시아 퍼시픽 월드 우승자 메이 타테 아웅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미스 미얀마 출신 아웅은 2일 미얀마 양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인 대회 주최 측이 전신 성형 수술을 강요하고 부당한 대우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웅은 "한국에서 3개월간 머무는 기간 동안 적합한 숙소를 제공해주기로 약소갰지만 도착했을 때 아무런 세팅이 돼 있지 않았다"며 "조직위 초대장으로 어머니의 비자가 8월29일까지 유효했지만 불법 체류한 것 처럼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아웅은 "조직위가 본래 나이를 16세에서 18세로 수정했으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신 성형도 강요했지만 거절했다"며 "자신은 미인대회 우승자로서 부적합한 행동을 하지 않았으나 왕관을 갖고 있을 이유가 없기 때문에 조직위에 반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신성형을 강요받았지만 거절했다"며 "조직위는 앨범 제작 비용 마련을 이유로 그들이 원할때까지 언제든 거물급 재계 인사를 '접대(to escort some business tycoons)'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아웅의 불성실함을 이유로 들며 우승을 취소하자 가슴성형을 수술 받은 후 우승 왕관을 들고 잠적했다고 반박했다.


주최측은 AFP 통신을 통해 "아웅이 기자회견에서 거짓말을 했다"며 "우리의 이미지와 신뢰도에 타격을 준 아웅이 사과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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