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전국 대부분 맑음…‘슈퍼문’ 기대

추석 당일이자 절기상 백로인 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강원 영동은 오후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은 이날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 주요 도시의 월출 시각은 서울 오후 6시 8분, 부산 오후 5시 57분, 강릉·대구 오후 6시, 춘천·청주·대전 오후 6시 5분, 전주·광주 오후 6시 8분이다.

앞서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번 보름달이 올해 뜬 보름달 중 두 번째로 큰 ‘슈퍼 문’이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아침까지는 대부분 내륙지방과 서해안,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 짙은 안개가 끼겠다. 예상 가시거리가 50∼800ｍ로 짧은 곳이 많겠으니 귀경길·성묘길 운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오전 6시 현재 수은주는 서울 20.7도, 수원 20.6도, 인천 21.6도, 대전 20도, 광주 20.5도, 대구 20.8도, 부산 21.5도 등을 가리키고 있다.

낮 최고 기온은 26∼32도로 전날과 비슷하겠으며, 내륙지역에서 30도를 웃도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아침 기온이 떨어지고 낮 기온이 오르면서 10도 안팎의 큰 일교차가 나타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5ｍ로 일겠다.

해상에서도 가끔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고 물결이 전반적으로 낮게 일어 선박을 이용한 귀경길에도 큰 불편은 없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아울러 13일까지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유의해야겠다.

미세먼지(PM10)는 전국이 ‘보통’(일평균 31∼80㎍/㎥) 수준으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