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 사진 | 0 |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 |
|
팔순의 나이에 영문학 석사학위를 받은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83)이 동국대 박사과정에 입학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동국대에 따르면 권 전 고문은 지난해 ‘존 F. 케네디의 연설문에 나타난 정치사상연구’를 주제로 낸 논문으로 최고령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올해 동국대 대학원 영어영문학 입학, 80살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손자뻘 되는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게 됐다.
그는 6.25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 통역관으로 복무했고 1963년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로 정계 입문 전에는 목포여고에서 영어교사로 3년간 재직한 경험이 있다.
권 전 고문은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것”이라고 입학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