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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출시…부품주 볕드나?

‘아이폰6’ 출시…부품주 볕드나?

기사승인 2014. 09. 1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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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LG이노텍 등 실적 개선 전망
애플이 새로운 스마트폰 ‘아이폰6’를 내놓으면서 관련 부품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9일(현지시간)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애플워치 등을 공개했다.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오는 19일 출시될 예정이며, 애플워치는 내년 초부터 판매된다.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예약판매에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우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애플의 신제품 출시로 관련 국내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새롭게 선보인 아이폰이 기존 제품보다 화면이 커지고 해상도가 높아졌다는 점에서 우선 LG디스플레이가 수혜주로 꼽힌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4.7인치(아이폰6), 5.5인치(아이폰6 플러스)로 커지고 해상도가 높아진 디스플레이로 3분기 LG디스플레이의 모바일 매출액은 전기 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4분기에는 그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에 카메라모듈 등을 공급하는 LG이노텍도 수혜주로 거론된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애플이 4.5인치 이상급 프리미엄 스마트폰 부문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만큼 기존 경쟁업체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며 “LG이노텍은 애플 관련 매출 비중이 30~35% 수준으로 아이폰6 출시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애플의 신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반영됐다는 점을 들어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 관련 부품업체들의 수혜가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2분기부터 신제품에 대비한 부품구매가 상당히 진행됐고 주가에도 상당 부분 선반영된 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고가폰 시장 환경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고 화면 사이즈 확대 외에 새로운 혁신이 없었다는 점, 이미 시장의 기대치가 너무 높은 것 등을 고려할 때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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