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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주, 비상의 날개 펼까?

항공주, 비상의 날개 펼까?

기사승인 2014. 09. 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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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수송 급증세와 성수기 효과 본격화로 주가 상승 기대
항공주가 비상의 날개를 펼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객수송의 급증세와 성수기 효과 본격화, 화물운송 증가로 주가 상승에 대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항공 주가는 지난달 1일 3만4650원에서 전거래일 3만8600원으로 11.39% 증가했다. 아시아나 항공 주가는 같은 기간 4675원에서 4830원으로 3.31% 올랐다. 코스피지수가 1.50%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주가가 좋은 흐름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항공운송업종의 영업실적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주가 상승 기조가 하반기에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지난달 여객수송 수치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여객수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8월 인천공항 수송지표에 따르면 국제선 운항횟수는 2만5768회로 전년 동기 대비 9.9% 늘었고, 여객수송은 446만3966명으로 11.1% 증가했다.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운항횟수와 여객수송이 역대 최대치를 갈아 치운 것이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여객성수기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3분기 항공운송업계의 영업실적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라며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은 2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4%, 아시아나항공은 1020억원으로 60.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제현 대우증권 연구원도 “대한항공은 3분기 191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4분기에도 화물 성수기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주가 상승의 한계를 내다보는 시각도 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항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점유율 감소와 매출 정체로 이익 증가가 제한적”이라며 “화물 수요 또한 낙관하기 어려워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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