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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AG]‘김승대 결승골’ 한국, 사우디 1-0 격파… 16강 진출 확정

[2014 인천AG]‘김승대 결승골’ 한국, 사우디 1-0 격파… 16강 진출 확정

기사승인 2014. 09. 1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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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이광종호가 2연승을 달렸다.

이광종 감독이 읶느는 축구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A조 조별리그 2차전서 전반 12분 터진 김승대(포항)의 결승골에 힘입어 사우디 아라비아(이하 사우디)를 1-0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2연승으로 승점 6을 쌓아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이상 3점), 라오스(0점)를 따돌리고 조 선두를 달렸다.

이광종호는 마지막 3차전과 관계없이 조 2위 이상을 확보해 16강 토너먼트 출전권을 획득했다.

A조 3차전의 상대 라오스가 최약체로 평가되는 만큼 조 1위를 사실상 굳혔다.

한국은 1차전 말레이시아전(3-0 승)과 달리 좀 더 공격적인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김신욱(울산)이 나섰고 2선에 윤일록(서울)과 김승대(포항), 김영욱(전남)이 배치됐다. 1차전에서 박주호(마인츠)와 함께 더블 볼란치를 구성했던 이재성은 공격적으로 전방 배치됐다.

포백으로는 김진수(호펜하임), 장현수(광저우 부리), 김민혁(사간도스), 임창우(대전)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김승규(울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른 시간 선제골이 터졌다. 김승대가 전반 11분 페널티지역 외곽 왼쪽에서 과감한 중거리슛은 수비수를 맞고 땅에 크게 튀기면서 그대로 골문에 빨려 들어갔다.

선제골을 얻어맞고 기술적으로 밀리던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특유의 반칙성 플레이로 응수했다.

다만 최전방 공격수 김신욱(울산)과 왼쪽 날개 윤일록(서울)이 경기 도중 부상을 입어 교체돼 나간 것은 뼈아프다. 이날 두 명의 부상은 향후 토너먼트 이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광종 감독은 최전방에 이용재를 원톱으로 세우고 2선에 왼쪽부터 이종호, 김승대, 김영욱을 배치하며 변화를 줬다. 한국은 의도치 않게 3장의 교체 카드 중 2장을 전반 30분 만에 써야했다.

한국은 주전 공격수 2명이 빠지자 후반전 들어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전과 같은 유기적인 패스와 날카로운 배후 침투 움직임이 사라졌다. 슈팅 등 마무리도 아쉬웠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더 심한 반칙성 플레이로 실점을 근근이 막아냈다.

한국은 후반 29분 김영욱이 페널티아크에서 상대의 거친 파울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슈팅했으나 볼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역습에 나선 사우디는 후반 38분 압둘라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김승규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한국은 경기 종료까지 한 골 차의 리드를 잘 지켜내고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한편 앞서 열린 같은 A조 2차전에서는 말레이시아가 라오스를 4-0으로 격파했다.

1차전에서 한국에 0-3 완패를 당한 말레이시아는 1승1패를 기록,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최종전에서 남은 1장의 16강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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