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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AG] 양학선, 햄스트링 부상 컨디션 우려

[2014 인천AG] 양학선, 햄스트링 부상 컨디션 우려

기사승인 2014. 09. 1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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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공식 훈련 조기 종료…'라이벌' 리세광은 최고난도 기술 성공
‘도마의 신’ 양학선(22·한국체대)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최근 오른쪽 햄스트링 미세손상을 입은 양학선은 19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진행된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의 마지막 공식 훈련에서 도마만 훈련한 뒤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했다.

도마에서 자신의 독보적인 기술인 ‘양학선(도마를 정면으로 짚은 뒤 세 바퀴를 회전하는 기술)’과 제2의 신기술인 ‘양학선2(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세 바퀴 반을 도는 기술)’는 시도해보지도 못하고 난도가 낮은 기술로 감각을 유지하는 데 주력했다.

주영삼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 감독은 “첫날 공식 훈련이 진행된 그저께보다 상태가 더 악화했다”고 간단하게 몸 상태를 설명했다. 양학선이 큰 부상은 아니지만 다친 햄스트링이 단기간에 회복되지 않는 부위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양학선이 이번 대회에서 선보이겠다고 공언한 신기술인 ‘양학선2’의 경우 ‘양학선’보다 반 바퀴를 더 돌아 1260도를 비튼다. 반 바퀴를 더 비트는 만큼 제한된 시간에 더 많은 파워와 높이를 확보해야 하는데, 이를 뒷받침할 허벅지 부위에 말썽이 생겼다.

반면 양학선과 메달색을 다툴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북한의 리세광은 가벼운 몸 상태를 뽐냈다.

이날 진행된 마지막 공식훈련에서 리세광은 자신의 이름을 딴 독자기술 ‘리세광(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몸을 굽혀 두 바퀴 돌며 한 바퀴 비틀기)’, ‘드라굴레스쿠 파이크(도마를 앞으로 짚은 뒤 몸을 접어 2바퀴 돌고 반 바퀴 비틀기)’를 한 차례씩 시도했다. 매트에 착지한 뒤 가속을 이기지 못해 두 기술 모두 뒤로 두 발자국을 움직였으나 비교적 안정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남자 기계체조는 21일 남동체육관에서 개인 예선 및 단체 결승이 열린다. 도마 결승은 25일 오후 7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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