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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증시는]코스피, 상승모멘텀 없어…혼조세 전망

[다음주증시는]코스피, 상승모멘텀 없어…혼조세 전망

기사승인 2014. 09. 2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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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 주체도 부재
다음주 코스피는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확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전주 종가(2041.86) 보다 11.96포인트(0.58%) 오른 2053.82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시중 5대 은행에 50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는 소식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FOMC회의에서는 상당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한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스코틀랜드의 독립투표도 부결되면서 불확실성이 사라졌다.

다만 달러화 강세로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졌고, 한전부지 매입 이슈로 현대차 그룹 주가가 급락한 것이 상승 발목을 잡았다.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들이 각각 3138억원, 1604억원 사들인 데 반해 외국인투자자들은 4125억원을 내다팔았다.

다음주 코스피는 방향성을 결정할만한 모멘텀을 찾기가 쉽지 않다.

수급 주체들도 뚜렷한 매매패턴을 보이지 않고 있어 당분간 혼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종료를 앞두고 거시지표와 기업들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등락이 발생할 수 있지만, 지수 영향력이 큰 삼성전자와 자동차주식의 변동이 제한돼 큰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정보기술(IT)과 자동차 주식에 대한 저가 인식이 강해야겠지만, 환율을 포함해 모멘텀 조건이 부정적 영향을 지속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4월 이후 코스피 상승을 견인해 온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도 약화된 상황이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수급 주체 부재로 코스피의 혼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연중 고점 수준인 2080선에 근접하면 재차 차익매물이 추회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다음주 변수로는 미국 8월 기존주택매매와 신규주택매매, 중국 9월 HSBC 제조업 PMI, 유로 9월 제조업 PMI 등의 발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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