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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로 100억원대 피해예상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로 100억원대 피해예상

기사승인 2014. 10. 0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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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창고 전소로 소방당국 추정 66억원 피해...차제 조사시 더 늘어날 수도
생산라인 중단으로 약 40~50억원 추가 피해 발생 가능성

대형화재가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의 피해규모가 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완제품이 보관돼 있던 물류공장이 전소한데다 이번 화재로 생산라인이 중단된데 따른 추산규모다.

1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현재 대전공장은 전일 오후 발생한 화재로 물류창고에 보관중이던 18만3000여개의 완제품 타이어가 소실돼 소방서추산 약 66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이와 함께 하루 6만5000개의 타이어를 만들어내던 생산라인이 가동 중단으로 40~50억원대의 추가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다만 이번 화재로 판매일수 3일에 해당하는 재고 손실이 발생했지만 그 양이 대전공장 재고수량 300만개의 6% 수준으로 배송지연 등의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여 타이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할 전망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물류창고 피해규모는 내부적으로 다시 파악 중”이라며 “라인 가동중단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여 피해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일 화재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전공장은 화재가 거의 진압된 상태로 사고 직후 공장에서 대피했던 임직원들은 현재 정상출근이 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지난달 30일 오후 8시 55분께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물류창고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물류창고가 전소했다. 화재 직후 한국타이어 임직원 1000여명이 대피했고 인근지역 주민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화재가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연간 2400만개 타이어를 생산하는 곳으로 글로벌 생산의 25%수준을 담당하는 곳이다. 전일 화재가 발생한 물류창고는 최대 80만개를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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