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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박주영, 사우디 알 샤밥 이적…중동행 이유는?

‘무적’ 박주영, 사우디 알 샤밥 이적…중동행 이유는?

기사승인 2014. 10. 0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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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29)이 ‘무적’ 신분을 벗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샤밥은 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영과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박주영이 알샤밥에서 8개월 동안 받는 급여는 150만 달러(약 16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영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직후 알이티하드와 쿠웨이트 리그 소속 팀 등으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유럽에서의 도전을 이유로 제안을 거절했다. 여름 이적시장이 끝난 뒤에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새 둥지를 찾는데 주력했다.

박주영은 그동안 중동행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그러나 최근 지인들을 통해 사우리 리그 환경 등에 대해 자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영이 중동행을 선택한 이유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철칙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슈틸리케 감독은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 중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들을 선발하지 않았다”고 천명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브라질월드컵에서 최악의 플레이로 지탄을 받은 박주영이 선발로 뛸 가능성이 큰 알 샤밥을 선택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박주영은 일단 선발로 경기에 뛰면서 국가대표에 합류,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린 뒤 알샤밥과의 계약이 끝나는 내년 5월 유럽 이적시장이 열리면 유럽 무대에 재도전하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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