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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리듬체조 갈라쇼서 다양한 매력 뽐내

손연재, 리듬체조 갈라쇼서 다양한 매력 뽐내

기사승인 2014. 10. 1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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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와 집시로 변신…다양한 장르 어우러진 화려한 무대 꾸며
손연재갈라1_오센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갈라쇼 무대에서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손연재는 1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LG 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4’에서 리듬체조와 클래식·K-팝을 넘나들며 화려한 몸짓을 선보였다.

오프닝 무대에서 검은 꽃이 수 놓인 흰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손연재는 왈츠 선율의 ‘가면무도회(아람 하차투리안)’를 배경으로 알렉산드라 피스쿠페스쿠(루마니아), 2012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다리아 드미트리예바(러시아)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환상적인 몸짓으로 화려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오프닝에 이어 5번째 순서로 나온 손연재는 국립발레단과 루마니아 국립 오페라 발레단 주역 무용수로 활동한 발레리노 윤전일과 함께 이번 갈라쇼를 위해 갈고 닦은 협동무대를 선보였다.

1부 중간에 무대에 올라와 최승돈, 박은영 아나운서와 만난 손연재는 “오늘 컨디션이 무척 좋다”면서 “좋은 무대, 좋은 공연이기 때문에 기분좋게 하고 있다”며 갈라쇼를 찾은 많은 국내 팬들에게 인사했다.

손연재는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태극기가 체육관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애국가가 울려 퍼질 때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며 그때의 감동을 회상했다.

1부의 마지막은 손연재가 장식했다.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지고지순한 줄리엣으로 분했던 손연재는 노트르담 성당 아래서 춤추는 집시로 변신했다. ‘노트르담의 꼽추’ 콰지모토가 연모한 에스메랄다의 정열을 완벽히 표현해냈다. 수구 대신 탬버린을 손에 든 손연재는 유연성과 함께 깜찍한 매력을 뽐냈다. 갈라 중간에 포함된 포에테 피봇 또한 흔들림없이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손연재는 2부 오프닝 무대에서 선수 전원과 함께 무대에 올라 K-팝 리듬에 맞춰 숨겨둔 댄스 실력을 한껏 선보이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홍천초등학교 어린이리듬체조단이 크레용팝의 ’빠빠빠‘를 앙증맞게 연기한 뒤에는 곧바로 피스쿠페스쿠, 드미트리예바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품격 넘치는 연기가 이어졌다.

2부 4번째 순서로 다시 등장해 가수 박효신의 ‘야생화’와 리본 연기를 접목해 아련한 연기를 펼쳐보인 손연재는 이어 경쾌한 ‘파올로 시타렐라’에 맞춰 리본 루틴을 펼쳐보였다.

걸그룹 ‘걸스데이’의 공연에 이어진 피날레는 선수들이 함께 꾸몄다. 모자를 삐딱하게 쓰고 캐주얼한 복장으로 갈아입은 손연재가 지드래곤의 ‘삐딱하게’에 맞춰 무대를 수놓은 가운데 다른 선수들은 포디엄에서 리듬체조 연기를 선보이며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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