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래 “CD금리 담합 파장 커 신중하게 판단”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은 20일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담합 조사와 관련, “빠른 시일 내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CD금리 담합 조사가 길어지고 있다는 유의동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언제쯤 조사를 끝내겠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가급적 빠른 시일내 결론을 내도록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유 의원이 관련 조사에 대한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중간 발표라도 하는 게 낫지 않겠냐고 지적하자, 노 위원장은 “공정위 업무상 조사 내용을 중간에 발표하지는 않는다”면서 “조사가 길어지는 것은 자칫 잘못하면 (시장에 미칠) 파장이 적지 않기 때문에 신중하게 판단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2012년 7월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의 기준금리로 사용됐던 CD금리를 은행들이 담합했다며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