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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취임 100일]내수활성화엔 ‘긍정’ 규제완화는 ‘글쎄’

[최경환 취임 100일]내수활성화엔 ‘긍정’ 규제완화는 ‘글쎄’

기사승인 2014. 10.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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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가 느끼는 체감효과는…
"9월까지 국산차 내수물량 4.2% 증가
자율성 풀어 창조경영 환경 만들어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취임 100일을 맞이 한다. 재계는 ‘초이노믹스’가 대체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엔저, 달러 강세 등 대외 변수에 맞는 적합한 정책과 규제 완화가 절실하다는 의견도 있다.

21일 재계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취임 이후 새경제팀 경제정책 방향 및 경제 보완대책 마련 등 경제를 살리고자 하는 적극적인 의지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용옥 전경련 경제정책팀장은 “경제회복을 중점으로 재정과 금융정책을 병합해서 추진하는 정책은 바람직하다”며 “투자를 살리고 소비를 장려하는 측면은 좀 더 보완하고, 규제 완화 등 성장잠재력을 확충시키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자동차업계는 최경환 부총리의 내수시장 활성화 정책에 긍정적인 시각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업계의 신차 출시와 노후차 교체 등이 정부의 정책과 맞물리며 내수활성화로 이어져, 자동차 내수시장은 올해 9월까지 국산차 4.2%, 수입차는 20% 정도 내수시장 물량이 증가했다”며 “이는 올 연말은 물론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장은 “취임한 이래 경기 흐름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과감한 부양책은 높게 평가한다”며 “달러 강세 등 대외 변수로 인해 효과가 바로 나오지 않지만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성장률이 높아지거나 혹시 떨어지더라도 부양책으로 인해 급속한 하락을 막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업계가 직접적으로 체감하는 효과는 아직 미미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정보기술(IT)업계는“경제를 살리기 위해 규제완화가 절실한 상황인데 오히려 규제를 강화하면서 시장의 자율성을 억압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며 “기업들이 창조적인 경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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