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동물실험 100% 완치 성공한 에볼라 백신, 상용화 가능할까

동물실험 100% 완치 성공한 에볼라 백신, 상용화 가능할까

기사승인 2014. 10. 24. 17:3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에볼라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백신이 이미 10년 전에 동물실험에 성공한 것으로 드러나 상품화가 가능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연구진은 에볼라 백신을 개발했으며 이를 학술지에 게재했지만 시장성이 없다는 이유로 제약사들의 외면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백신은 인체 감염성이 적은 ‘수포성 구내염 바이러스’(VSV)의 유전자를 제거하고 에볼라 유전자를 조합해 체내에 에볼라 면역체계를 형성하는 원리로, 원숭이 실험결과 100% 완벽하게 바이러스를 막아냈다.

당시 연구진은 2년 안에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돌입하고 2010∼2011년 사이에 백신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당시에는 에볼라가 창궐한다 해도 감염자 수가 수백 명에 불과하고 발병지도 주로 가난한 나라라 상품화하려는 제약사가 나타나지 않았다.

백신의 상품화에는 통상 10억∼15억 달러가 소요된다.

이후 캐나다 정부로부터 특허를 받아 800∼1000회 주사 분량의 백신이 생산됐으며 2010년 VSV-EBOV라는 이름으로 허가를 받기는 했지만 백신은 아직도 기초적인 인체 안전성 임상시험 단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