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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년 연속 PO 진출…준PO 3승1패 마무리

LG, 2년 연속 PO 진출…준PO 3승1패 마무리

기사승인 2014. 10. 2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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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철, 준PO 최고의 별로 등극… 27일 부터 넥센과 한국시리즈 티켓 다툼
lg준po승리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2년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에 진출했다.

LG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11-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승1패로 준플레이오프를 끝낸 LG는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LG는 정규리그에서 2위를 차지하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LG는 27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정규시즌 2위 넥센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진출을 다툰다.

또 LG는 올해까지 통산 네 차례 준플레이오프를 치러 모두 플레이오프 티켓을 손에 넣었다. 1993년과 1998년에는 OB 베어스를 상대로 각각 2승1패와 2승, 2002년에는 현대 유니콘스를 상대로 2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이날 LG는 4번 타자 이병규(7번)가 2타점짜리 결승타 포함, 5타수 4안타를 치고 3타점을 올리는 등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NC 마운드를 두들겼다. 5이닝을 1점으로 틀어막은 선발투수 류제국도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LG 포수 최경철에게 돌아갔다. 이번 시리즈 4경기에서 홈런 하나를 포함해 15타수 8안타(타율 0.533)를 치고 5타점 2득점을 기록한 최경철은 기자단 투표에서 50표 중 35표를 얻어 팀 동료인 이병규(13표), 류제국과 이동현(이상 1표)을 제쳤다.

LG는 3회 선취점을 뽑았다. 손주인의 안타와 정성훈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김용의 타석 때 손주인이 포수 견제에 걸려 아웃돼 찬물을 끼얹는 듯했다. 김용의가 다시 볼넷을 고른 뒤 박용택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병규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날려 주자 둘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는 5회 NC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1사 2루에서 박용택이 4회부터 NC 마운드를 지킨 이재학을 우중간 2루타로 두들겨 추가 득점했다. 이병규는 바뀐 투수 임창민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터트려 박용택이 홈을 밟았다.

반격에 나선 NC는 6회 첫 타자 에릭 테임즈의 우전안타로 LG 선발 류제국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이어 후속타자 이호준이 LG의 바뀐 투수 신정락을 상대로 좌익수 쪽 2루타를 날려 만회점을 뽑았다. 그러자 LG가 6회말 1사 2루에서 손주인의 좌전 안타 덕에 5-1로 다시 달아났다.

더는 물러설 곳이 없는 NC도 LG 투수가 윤지웅, 신재웅, 이동현으로 차례로 바뀐 7회초 두 점을 따라붙으며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7회초 2사 후 모창민과 나성범의 연속 안타, 테임즈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자 이호준이 LG 다섯번째 투수 이동현에게서 2타점 좌전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LG는 7회말 타자일순하며 6점을 더하고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박용택, 이병규, 이진영의 연속 우전안타로 가볍게 한 점을 보탠 LG는 스나이더의 볼넷에 이어 오지환의 중견수 쪽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 최경철의 중전안타로 두 점을 보탠 LG는 손주인의 2루타에 이어 정성훈의 투수 앞 땅볼로 8점 차까지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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