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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고 신해철씨 부검…경찰, 부검 결과 후 관계자 조사

3일 고 신해철씨 부검…경찰, 부검 결과 후 관계자 조사

기사승인 2014. 11. 0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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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한의사협회 자문 계획
고 신해철씨에 대한 부검이 3일 서울 양천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이뤄진다.

2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국과수는 신씨에 대한 부검을 한 뒤 유족 측에 구두로 소견을 밝힐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 부검 결과는 1∼2주 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S병원을 압수수색해 의무기록과 수술 사진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다만, 수술 관련 영상은 입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검 결과가 나오면 입수한 의무기록 등을 종합해 대한의사협회에 자문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씨의 부인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한 이 병원 원장 강모씨에 대한 경찰의 조사도 부검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부검 이후 강 원장을 비롯해 유족, 매니저, 신씨가 숨지기 전까지 입원했던 서울아산병원 관계자 등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지난달 17일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지 5일이 지난 뒤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고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같은 달 27일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서울아산병원의 응급 수술 기록에는 신씨의 소장에서 1㎝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고, 이를 통해 음식물 찌꺼기까지 흘러나와 복부에 염증이 발생했다고 기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31일 화장될 예정이었지만, 동료 연예인들의 부검 요청을 유족이 받아들여 화장 절차는 중단됐다.

고인의 시신은 현재 서울아산병원에 안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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