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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롯데월드 천장 균열, 바닥에 이어 천장까지…시민들 ‘불안감 고조’

제2 롯데월드 천장 균열, 바닥에 이어 천장까지…시민들 ‘불안감 고조’

기사승인 2014. 11. 0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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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롯데월드 천장 균열, 바닥에 이어 천장까지…시민들 '불안감 고조' /사진=롯데건설 제공
 제2 롯데월드 8층 천장에서 균열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한 매체는 잠실 제 2롯데월드 에비뉴엘관의 8층 천장 보들에 균열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균열이 발견된 곳은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에비뉴엘관 중앙홀로 에비뉴엘관에서 천장 보가 노출된 유일한 장소다.

에비뉴엘관 천장은 두꺼운 보들이 얇은 보들을 떠받치고 있는 형태이며 그 중 균열이 보이는 곳은 두꺼운 보 부분이다.

이와 관련해 최창식 한양대 건축학과 교수는 "하나의 수직균열은 심각한 위험 신호는 아니지만, 안전점검은 필요하다며 "균열은 양쪽에서 끌어당기는 인력으로 발생한다. 제2 롯데월드는 작은 보를 받치는 큰 보에서 균열이 발생했고, 폭설 등 무게가 더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균열이 발생했다는 점은 걱정스럽다. 균열이 보를 관통했다면 위험 신호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박홍근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역시 "일반적으로 콘크리트는 시간이 지나면서 부피가 줄어드는 건조수축, '크리프 현상'이 발생한다. 이 현상으로 균열이 자주 발생한다. 균열 발생이 모두 구조 안정상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0.4mm 이상 큰 면적의 균열이 분포하거나, 균열로 철근의 부식, 콘크리트 피복 탈락 현상 등이 나타나면 문제가 발생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앞서 제2롯데월드는 쇼핑몰 식당가 바닥에 균열이 발생한 바 있으며, 당시 롯데월드 측은 서울의 1930년대 분위기를 재현한 것이라고 해명을 해 큰 비난을 받았다.

한편 제2 롯데월드 천장 균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2 롯데월드 천장 균열, 이번이 세 번째야" "제2 롯데월드 천장 균열, 난 안 갈래" "제2 롯데월드 천장 균열 진짜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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