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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전국 미분양 주택 1만1089가구 줄어

3분기 전국 미분양 주택 1만1089가구 줄어

기사승인 2014. 11. 0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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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부동산써브
3분기 전국 미분양 주택 가구수가 전분기보다 1만가구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국토교통부 미분양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9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가구수는 총 3만9168가구로 2분기(6월 말 기준) 5만257가구 대비 1만1089가구 줄었다. 수도권은 3만212가구에서 1만270가구가 감소한 1만9942가구, 지방은 2만45가구에서 819가구 감소한 1만9226가구를 기록해 수도권의 감소폭이 더 컸다.

3분기 동안 전국에서 미분양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경기다. 경기는 2분기 2만632가구에서 7127가구 줄어든 1만3505가구다. 시군구별로는 김포시가 2159가구로 가장 많이 줄었고 평택시 1548가구, 파주시 885가구, 하남시 820가구, 시흥시 705가구, 고양시 422가구 등 순이었다. 미분양 가구수가 증가한 곳은 양주시 207가구, 부천시 100가구, 의정부시 92가구 등이다.

인천은 2분기 6979가구 보다 2339가구 감소한 4640가구로 나타났다. 감소한 곳은 연수구가 1844가구로 가장 많았고, 중구 360가구, 남구 227가구 등 순이었다. 반면 서구는 118가구, 동구는 19가구가 증가했다.

서울은 2분기 2601가구에서 804가구가 줄어든 1797가구를 기록했다. 감소한 곳은 서대문구가 248가구, 마포구 228가구, 구로구 78가구, 성북구 58가구, 성동구 46가구, 강동구 31가구 등이다. 미분양이 늘어난 자치구는 없었다.

지방에서는 경남에서 가장 많은 미분양이 감소했다. 경남은 2분기 4040가구에서 3분기 3319가구로 721가구가 줄었다. 감소한 곳은 양산시 537가구, 김해시 311가구, 진주시 245가구, 거제시 85가구 등 순이다. 반면 창원시에서는 미분양 가구수가 578가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도 미분양 가구가 늘어 2분기(720가구)보다 618가구가 증가한 1338가구를 기록했다. 김천시가 428가구로 가장 많이 늘었고 포항시 277가구, 구미시 12가구 순이다. 감소한 곳은 안동시 19가구, 경산시 18가구, 경주시 15가구, 문경시 15가구, 예천군 15가구 등이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최근 들어 분양시장이 호황을 보이고 있는데다 전세난이 오래 지속되면서 미분양에 관심을 갖는 수요자들이 늘었지만 분양물량 증가로 미분양 가구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현상은 수도권보다는 분양열기가 다소 가라앉고 있는 지방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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