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KDB대우증권 노조 “산은지주 경영간섭 중단해야”

KDB대우증권 노조 “산은지주 경영간섭 중단해야”

기사승인 2014. 11. 05. 15:0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KakaoTalk_20141105_145058995
KDB대우증권 서울 여의도 본사 앞에 KDB대우증권 노동조합이 설치한 컨테이너와 현수막.
KDB대우증권 노동조합이 산은지주에 일방적인 경영간섭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최근 두 차례나 연기되는 등 파행을 겪으면서 지연되고 있는 신임 사장 선임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DB대우증권 노조는 서울 여의도 본사 앞에 컨테이너와 현수막을 설치하고 산은지주를 상대로 한 투쟁에 돌입했다.

현수막에는 ‘지주의 일방적 경영간섭 원천봉쇄’ ‘청와대 사추위는 즉각 해체하라’ ‘회사존속 위협하는 대주주횡포 중단하라’라고 적었다.

대우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사장 후보자를 내정할 계획이었지만 돌연 이사회 안건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예정됐던 사장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도 다음달 12일로 연기됐다.

지난 7월말 김기범 전 사장 사퇴 이후 사장 선임이 미뤄진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KDB대우증권은 9월15일 사장 후보를 정하고 같은달 30일 임시주총을 열어 공식 선임키로 했었다.

그러나 현 정부와 관련 있는 인물이 내정됐다는 소문이 돌면서 사장 선임을 한차례 미뤘다.

당시 김 전 사장의 사퇴가 산은지주와의 갈등에서 비롯됐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산은지주가 친정체제 구축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이후 KB금융사태로 불거진 ‘낙하산 인사’ 논란 등의 영향으로 내부출신을 사장으로 선임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그러면서 이영창 전 WM사업부문 부사장, 홍성국 부사장(리서치센터장), 황준호 상품마케팅총괄 부사장이 경쟁을 벌였고 이사회는 지난달 말 이들 중 한명을 최종 후보로 결정할 예정이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